1분기 보건산업 수출 회복세…바이오의약품·임플란트 영향 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1분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
1분기 의약품 21.8억 달러, 의료기기 14.6억 달러…전년 比 각각 14.4% 증가, 1.3% 감소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6-04 12:10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보건산업 수출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오의약품과 임플란트, 방사선 촬영기기 등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1/4분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6% 증가한 59.3억 달러(약 8조 1306억원)를 기록했다.

그 중 의약품 수출액은 21.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으며, 의료기기는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4.6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의약품 수출 중 약 58.8%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12.8억 달러로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111.9%, 4만5730.6%로 수출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는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98.9%, 17.1% 증가한 1000만 달러, 2000만 달러를 수출했으나, 브라질과 태국에서 수출 감소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소폭 증가했다.
'임플란트', '방사선 촬영기기' 등 의료기기는 중국과 네덜란드, 미국에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체외 진단기기'는 전년 동기 대비 44.9% 감소한 1.8억 달러를 수출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3월 이후 체외 진단기기 수출도 플러스 전환됨에 따라 수출의 증가 폭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하며 "다시 성장하는 보건산업 수출에 박차를 가하여, 보건산업을 우리나라 주요 미래 성장 산업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산업 수출 상위 국가로는 미국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9억 9700만 달러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중국(8억 5400만 달러), 일본(5억 3900만 달러), 베트남(2억 4500만 달러), 독일(2억 700만 달러) 순이었다.

관련기사보기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