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세라퓨틱스 "글로벌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 도약할 것"

27일 여의도서 기업설명회 개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산업화의 핵심, 3세대 세포 배양 배지 개발
면역세포치료제(NK/T 세포) 배지, 엑소좀, 배양육, 인공혈액 등 사업영역 확대
6월 24일~2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7월 3일~4일 일반청약 예정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6-28 02:13

"해외 몇몇 다국적 기업들이 독점하던 시장에 우리 대한민국의 엑셀세라퓨틱스가 가장 진보된 차세대 기술력을 앞세워 신흥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엑셀세라퓨틱스의 비전에 적극 공감해 주시고,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국내에서 희소성 있는 바이오 소부장 기업 중 배지(Media) 전문기업인 '엑셀세라퓨틱스'가 27일 여의도에서 이의일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로 대표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의 핵심 소재인 배지(Media)를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배지는 세포를 배양, 생산하는데 필요한 영양분이자 먹이로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안전성, 유효성, 생산성, 품질, 경제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AI 산업의 반도체칩, 전기자동차 산업의 2차전지와 같이 세포기반시장인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배지'는 핵심소재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주력 제품은 3세대 화학조성배지 '셀커(CellCor)'이다. 3세대 화학조성배지는 모든 성분이 화학적으로 규명된(Chemically Defined) 원료를 사용해 개발 및 생산된다. 동물인체유래물질을 포함한 1세대 우태아(FBS) 혈청 배지, 2세대 무혈청 배지(Xeno-Free/Serum-Free)와 비교할 때 기술적 진보성과 함께 경제성도 갖췄다. 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 전용 3세대 배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극소수에 불과하다.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산업화 화두와 기술의 진보로 인해 배지시장은 1,2세대 배지에서 3세대 배지로의 전환기를 맞이했다. 동물인체유래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3세대 배지는 1,2세대 배지와 비교해 바이러스 감염 및 면역원성 가능성이 낮고, 높은 균질성과 함께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원료추적 관리가 용이해 세포유전차치료제 산업화의 핵심 소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엑셀세라퓨틱스는 ▲중간엽줄기세포 배지(CellCorTM MSC CD AOF) ▲엑소좀 배지(CellCorTM EXO CD) 등 6개의 파이프라인 배지를 출시한데 이어 NK, T, iPSC 세포 전용 배지로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회사가 주력해 온 줄기세포치료제 배지 시장과 비교하면 몇 배 이상 큰 면역세포치료제 배지 시장으로의 진출은 매출 성장 가속화의 트리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상장 이후 회사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7개 총판, 18개국 커버리지를 갖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15개 총판, 30개국으로 확장한다. 특히 대형 CDMO 기업과의 협력 강화 및 다국적 생명기업과의 화이트 레이블(White-Label) 계약 추진 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이와 같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 외에도 당사는 2025년 이후 급성장이 기대되는 '배양육', 제2의 보톡스로 거론되는 '엑소좀', 정부 다부처 사업으로 진행 중인 '인공혈액' 등 미래 유망 시장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의일 대표이사는 "엑셀세라퓨틱스는 세계 최초로 3세대 화학조성배지를 상용화함으로써 퍼스트 무버 이펙트(First mover effect)를 강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며, "설립 당시부터 세계 시장을 목표로 준비해온 만큼 이번 상장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엑셀세라퓨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약 161만8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6200원~77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00억~125억원이다. 6월 24일~28일까지 5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3일~4일 일반청약을 거쳐 7월 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