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의약품 매출 상승세 지속…제품 라인업 다각화 효과

의약품 매출 22년 1분기 611억→24년 741억 상승
전체 매출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세
활명수·후시딘 등 주요 제품 매출 성과 영향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07-08 12:03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동화약품의 의약품 매출이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면서 회사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한 동화약품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화약품의 의약품(제품) 매출은 74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737억원, 2022년 611억원과 비교하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연간 매출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611억원이었는데, 이는 2022년 3404억원, 2021년 2930억원, 2020년 2721억원 등과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동안 의약품 매출이 꾸준히 상승한 만큼 회사 매출도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세부 의약품별로는 까스활명수큐액, 미인활명수, 까스활액 등 대표 제품인 '활명수류' 매출이 가장 높았다. 판콜에이, 판콜에스 등 '판콜류'가 다음을 이었고, '잇치류', '후시딘류' 등의 순이었다.

활명수류만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액은 793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은 774억원, 2021년 735억원이었다. 활명수류 제품의 매출은 2년 간 8% 정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폭 상승 추이를 이어가고 있어서 올해 800억원 매출을 돌파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최근 활명수류 제품의 다양화가 매출 상승을 이끈 요인 중에 하나로 꼽힌다. 브랜드 까스활명수는 액제소화제 시장 매출 1위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지속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매년 매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지난해 회사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8억원을 기록했는데, 2022년 영업이익은 299억원이었다. 2021년에는 225억원, 2020년 232억원으로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는 신규 브랜드 출시와 시장 확장 등을 위한 판매 촉진비, 광고 선전비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올해도 동화약품은 제품 확대에 나서면서 의약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상반기 셀트리온의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과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등을 인수했다. 또 다한증 치료제인 '라이언액'을 출시했다. 제품 다각화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보기

동화약품, '2025 가송 예술상' 공모전‥8월4일까지 예선 접수

동화약품, '2025 가송 예술상' 공모전‥8월4일까지 예선 접수

동화약품이 '2025 가송 예술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주제 부문'과 '콜라보레이션 부문'의 2개 부문이다. 주제 부문은 '접선(摺扇; 접는 부채)'의 의미를 재해석한 내용을 주제로한 시각예술 전 부문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콜라보레이션 부문은 부채 장인과 협업 가능한 작품으로 장르의 제한없이 응모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적의 만 49세 이하의 최근 3년 이내에 개인전 또는 단체전을 1회 이상 개최한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심사 과정은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프레젠테이션 예선 심사를 통

알피바이오, 시간당 17만개 선별 연질캡슐 검수 자동화…생산성 4배↑

알피바이오, 시간당 17만개 선별 연질캡슐 검수 자동화…생산성 4배↑

알피바이오가 연질캡슐 검수 공정을 최첨단 자동화 설비로 개발해 제품 생산 효율이 4배 향상됐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 자동화 장비 개발업체인 '스마트링크'와 공동 개발한 이번 검수 설비(비전 선별기)는 연질캡슐의 불량품을 자동으로 선별하는 최첨단 장치로, 기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연질캡슐 검수 업무를 자동화해 생산성과 품질력을 높였다. 검출력을 강화시킨 이번 설비는 기존 검사 영역 120도에서 360도로 전 영역 확대해 기존 방식보다 확실하게 불량품을 선별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설비는 1초 당 200장(200frame/s)의 속도

동화약품, 국내 최초 액상형 벤포티아민 피로회복제 '퀵앤써' 출시

동화약품, 국내 최초 액상형 벤포티아민 피로회복제 '퀵앤써' 출시

동화약품(대표이사 유준하)은 벤포티아민을 함유한 액상형 피로회복제 '퀵앤써'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퀵앤써는 에너지 대사의 필수 성분인 벤포티아민을 일일 섭취 권장량 대비 약 6배 이상 함유한 의약외품이다. 의약외품은 건강기능식품과는 달리 질병의 치료, 예방 등과 관련된 제품으로 약사법으로 관리되는 품목이다. 벤포티아민은 체내 세포막과 동일한 지용성 성분으로 흔히 섭취하는 비타민B1에 비해 생체이용률이 9.3배 높고, 흡수 속도도 1.9배 빠르며, 피로회복 효과가 1.4배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퀵앤써는 벤포티아민

동화약품, 사업다각화 등 힘입어 연매출 4000억원 달성하나

동화약품, 사업다각화 등 힘입어 연매출 4000억원 달성하나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동화약품이 매출 4000억원 고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사업다각화 전략 추진과 기존 제품 매출 확대가 올해 1분기 매출에 영향을 미쳤으며, 포트폴리오 확장도 매출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 올해 1분기 매출은 연결 기준 1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었다. 최근 3년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를 제외하면 분기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 구분하면,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의약품 유통체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