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일동제약, 분사 효율성↑…CHC 등 매출 수익성 이어져

R&D 자회사 '유노비아' 분사로 비용 대폭 절감
올해 매출·영업익 6260억, 593억 추정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07-09 12:03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일동제약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6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지난해 말 신약 연구개발(R&D) 자회사 '유노비아'를 설립해 사업구조 효율성을 이루면서다. 

SK증권 리서치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별도기준 일동제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60억원, 593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영업이익이 600억원에 육박하면서 본격적인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평가다. 올해 1분기엔 매출 1507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을 나타냈다. 

회사는 2019년부터 5년간 적자 기록을 이어온 바 있다. 지난해에도 영업손실은 539억원이었고, 2022년 734억원, 2021년 555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실적 개선이 나타난 가장 큰 이유는 유노비아 분사 때문이다. 신약 R&D 연구 조직이 유노비아라는 회사로 분리되면서, 1분기 연구개발에 들어가는 비용도 10분의 1 가량으로 급감했다. 

일동제약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연구개발 총 비용은 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273억원, 2022년 271억과 비교하면 10% 정도 수준으로 급감한 셈이다. 투자 비용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실적 개선도 이뤄졌다.
올해는 영업실적 개선과 함께 꾸준한 의약품 매출을 기반으로 한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매출 주요 기반인 의약품(제품·상품) 올해 1분기 매출은 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597억원 대비 2.67% 증가했다.

앞서 의약품 연간 매출은 지난해 2428억원으로, 2022년 2553억원 대비 소폭 줄었으나 2021년 208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세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 제품 중에서는 아로나민류가 연간 매출 5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의약품 사업 주력 제품으로 입지를 이어가고 있고, 상품 중에서는 특발성폐섬유증치료제인 '피레스파'(성분명 피르페니돈)가 지난해 매출은 401억원으로 2022년과 2021년 매출 350억원, 312억원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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