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상한가 셀리드, 연내 품목허가 신청이 관건

24일 주가 2970원 마감…이틀새 70% 가까이 급등
코로나 백신 기술 특허 등록·미일 코로나 급증 등 영향
백신 3상 진행 중 "하반기 중간 데이터 확인해야"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07-25 05:54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셀리드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보인 가운데, 반등의 기회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코로나19 백신 기술이 미국·러시아에 특허 등록 됐다고 발표했다. 직후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백신 개발은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리드는 이날 29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2일에는 1760원, 전날 228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나타냈다. 주가는 이틀 만에 1760원에서 2970원으로 70%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도 4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2일에는 주가가 1733원(52주 신저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2일 연속 상한가를 나타낸 것이다. 

앞서 셀리드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해 미국과 러시아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23일 발표했다. 특허는 백신에 적용된 복제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대량 생산에 최적화된 벡터 구조와 관련한 것이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회사는 자체 개발한 벡터 플랫폼 기술력을 미국에서 인정 받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백신 개발에 있어 해외 기술 의존도를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며 "동일 플랫폼을 이용해 고병원성 인체감염 조류독감 백신 및 BVAC 파이프라인으로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미국·일본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줬다. 일본은 10주 연속 코로나19 감염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국가 내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진단키트와 백신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다만 셀리드의 코로나19 백신은 여전히 개발 중인 상태다. 현재 국내외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회사의 수익성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회사는 3분기 중에 임상시험 중간 데이터를 확인하고,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임상 3상 중간 데이터를 확인해야 하는 단계에 있다. 장기적으로는 국가예방접종(NIP) 입찰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셀리드 최근 3개월 주가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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