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영업익 증가"…향후 R&D 전략 밝혀

25일 온라인 설명회 열고 2분기 실적 및 R&D 업데이트 발표
신약 매출 확대 계획・파이프라인 개발 방향성 제시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7-25 17:25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부광약품이 별도기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및 주요 지표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연결기준으로도 흑자 달성을 약속했다. 

부광약품은 25일 온라인(zoom) 생방송으로 설명회를 열고, 2024년 상반기 실적 및 R&D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367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영업이익율은 6.3%로 1분기 대비 0.1%p 증가했다.

다만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매출 432억원, 영업이익 26억원과 비교 시 각각 15%, 11.5%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연결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 368억원,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부광약품은 올 2분기 실적에 대해 전략제품 처방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한 데 더해 영업건전성 개선 및 비용효율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결기준 적자를 지속한 것은 콘테라파아와 ProteKt 연구개발비로 약 90억원이 사용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 5월 1일 대표이사 직속 CNS 사업본부를 신설하며 라투다 발매 전 마케팅 활동 진행, 정신과/신경과 시장의 CNS 전략제품군 성장을 이뤘다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전략품목 원외처방액은 전년동기 대비 2.2% 성장했으며, 특히 CNS 전략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10%, 덱시드/치옥타시드는 6.8% 성장했다.

이날 온라인 설명회에서 발표를 맡은 부광약품 김성수 경영전략본부장(부사장)은 "하반기 매출증대를 통한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겠다"며 ▲전략품목 영업 강화와 ▲비용절감 및 효율화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광약품은 하반기 덱시드/치옥타시드 품목의 당뇨병성신경병증 시장 확대와 함께 라투다 발매로 매출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덱시드/치옥타시드 품목이 급여재평가 1차 심의 결과 ‘급여유지’가 결정되며 매출 감소에 대한 리스크가 줄었다는 설명도 잊지 않았다.

뒤이어 김지헌 연구개발본부 전무는 'R&D 업데이트 발표'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 라투다정(루라시돈)이 다음달 1일 출시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발매 3년차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자회사 ‘콘테라파마’에서 연구개발 중인 CP-012는 파킨슨병 아침무동증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파킨슨병 시장에서의 중요한 글로벌 상업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광약품은 콘테라파마를 통한 신약 연구개발 외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약 외에도 개량신약, 차별화된 제네릭 등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고 CNS, 항암제 등 신약의 니즈가 큰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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