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子 콘테라파마, R&D 인력 구조 변화…배경 주목

부광약품, 사업보고서 등 공시에 콘테라파마 R&D 인력 변동 기재
학사급 연구개발 인력, 지난 1분기 보고서 기준 박사급 숫자 넘어서
관계자 "빅파마는 아니지만 나름 이름있는 곳에서 근무한 분들 영입"
R&D 인력 구조 변화, 최근 중단한 'JM-010' 미국 임상 2상과 관련 無
2022년 말 연구개발 인력 대폭 증가…연구진 및 연구시설 확충한 결과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7-27 05:57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 연구개발(R&D) 인력 구조에 변화가 두드러진다. 여러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R&D 인력 구조 변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메디파나뉴스가 부광약품 분기·반기·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자회사 콘테라파마 R&D 인력 중 박사급 숫자가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학사급 인력은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엔 박사급 숫자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보고서 기준, 콘테라파마 연구개발 인력 중 박사급 숫자는 7명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3분기 보고서와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R&D를 담당하는 박사급 인력을 10명으로 기재했으나, 올해 들어 3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콘테라파마 박사급 숫자를 10명 이하라고 밝힌 건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콘테라파마 박사급 인력은 2022년 사업보고서와 지난해 1분기 보고서 기준 12명에서 지난해 2분기 11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3분기엔 10명으로 감소했다.

R&D 학사급 인력 증감은 박사급과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 부광약품은 지난 1분기 보고서에서 학사급 인력이 지난해 말 대비 4명 증가한 10명이라고 기재했다. 해당 수치는 공시 자료 기준으로 콘테라파마 학사급 인력이 박사급 대비 많다는 걸 보여준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콘테라파마 학사급 인력은 6명이다. 같은 해 3분기 보고서 내용과 비교 시, 2명 늘어난 수치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1·2분기 보고서에서 학사급 인력을 4명이라고 밝혔으며, 2022년 4분기 보고서에선 3명으로 기재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같은 R&D 인력 구조 변화와 관련해 "박사가 당연히 더 많은 관련 연구를 했다는 건 맞지만, 기본적으로 여기 오신 분들이 학교 졸업한 분들을 바로 뽑은 게 아니다"라며 "다른 회사에서 RNA 치료제를 연구하던 분들을 모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디파나뉴스와 질의응답에서 "빅파마는 아니지만 나름 이름있는 곳에서 근무한 분들을 영입했기에, 연구개발 역량이 떨어지는 인력으로 구성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염려할 만한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 관계자는 R&D 인력 구조 변화가 최근 중단한 'JM-010' 미국 임상 2상과도 상관없음을 언급했다. 지난 5월 부광약품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1차 평가변수 목표를 충족하지 못해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 임상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콘테라파마 리서치 쪽과 임상은 다른 얘기"라며 "JM-010 임상 결과와 리서치에 있는 분들이 관계될 건 없다"고 부연했다. 이어 "JM-010은 10년 전에 개발한 약물이고, 현재 리서치 업무를 맡고 있는 인력은 RNA가 베이스인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부광약품 관계자는 JM-010 임상 결과를 확인한 상태에서 지난해 1분기 보고서에 R&D 인력 구조 변화 내용을 기재한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14일에 1분기 보고서를 공시했으며, 일주일 후 JM-010 임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콘테라파마가 JM-010 임상 결과를 확인하고 저희한테 알려줘서 관련 보도자료가 동시에 나갔다"고 설명했다. 콘테라파마와 부광약품이 JM-010 임상 결과를 거의 동시에 파악한 것이기에, 해당 결과를 미리 알 수 없었다는 얘기다.

한편, 2022년 사업보고서에서 콘테라파마 R&D 인력이 대폭 증가한 건 이 회사가 연구진 및 연구시설을 확충한 결과다. 부광약품은 2022년 보도자료를 통해 콘테라파마 새로운 연구소 설립을 기점으로 충분한 인력과 설비를 갖춰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성과를 기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RNA 치료제 같은 경우, 새로운 쪽으로 개발하기 위해 장소를 옮기고, 연구소 규모를 키운 것이었다"며 "인적 구성에 변화가 있을 순 있는데, 전체 인원은 기존 대비 늘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콘테라파마가 파킨슨병 환자 아침 무운동증 치료제 'CP-012'와 JM-010만 보유했는데, 최근에 파이프라인을 몇 개 추가한 상황"이라며 "연구개발 쪽은 이전보다 강화돼 좀 더 액티브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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