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19 대책반 확대·운영키로…민관협의체도 구성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8-13 10:23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 관리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코로나19 대책반'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표본감시에서 지난 6월 말부터 입원 환자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후, 이달 1주 861명이 신고되며 올해 정점이었던 지난 2월 입원환자 875명에 가까워지고 있어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 시 이달 말까지는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1개반 2개팀으로 운영되던 코로나19 대응체계는 질병관리청장을 반장으로 1개반 5개단 12개 팀으로 확대된다.

질병청은 이를 통해 유행 상황 조사·분석, 국외감시, 치료제 수급 관리 등을 보다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의료계와 코로나19 발생 현황 공유 및 대책 논의를 위해 질병청은 코로나19 관련 의료계·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14일을 시작으로 정례적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여름철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증가되고 있고 작년 여름철 유행 규모까지 늘어날 가능성과 확진 환자 중 65%가 65세 이상 노령층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현재 변이 비중이 가장 높은 KP.3에 대한 국내외 기관 분석 결과 중증도와 치명율이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미크론 유행이후인 2022-2023년도 국내 코로나19 치명율은 0.1%, 50세 미만은 0.01% 미만이다. 이번 여름철 유행에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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