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설티' 치매 수반 행동장애 日 승인심사 통과

초조감·흥분으로 인한 과활동 또는 공격적 언행 대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8-27 10:08

후생노동성 전문부회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정신분열증과 우울증 치료에 사용돼 온 오츠카제약의 항정신병제 '렉설티'(Rexulti, brexpiprazole)의가 일본에서 알츠하이머형 치매 관련증상에 대한 승인심사를 통과했다. 

후생노동성 전문부회는 26일 렉설티를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수반하는 초조감, 흥분에 기인하는 과활동 또는 공격적 언행에 대한 효능 추가를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곧 후생노동성 장관의 승인을 거쳐 정식 승인될 전망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수반하는 행동장애를 효능으로 하는 약물은 없으며 렉설티는 이 적응증을 갖는 최초의 치료제로 주목된다. 투여 시에는 첨부문서 주의사항을 통해 임상시험 결과 등에 입각해 전문의와 함께 투여대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도록 할 예정이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수반하는 행동장애는 공격적 증상과 비공격적 증상을 포함하며 배회와 같은 동작의 반복 등 과잉행동, 공격적 발언 또는 공격적 행동 가운데 적어도 1개 이상의 증상으로 구성되며 환자의 일상생활, 사회생활, 인간관계에 어떠한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로 정의된다. 이들 증상은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의 약 절반 정도에서 나타나며 개호자의 부담을 무겁게 해 환자 본인과 가족, 개호자 생활의 질을 저하시키는 동시에 환자가 가족과 동거하지 못해 개호시설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수반하는 행동장애 적응증은 미국에서 2023년 5월 승인을 취득한 데 이어 캐나다와 필리핀에서도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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