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보건산업 종사자, 제약 2.2%·의료기기 2.4% ↑

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4 2/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 발표
2Q 보건산업 종사자 수 총 107만3000명, 전년 比 3.0% 증가
제약산업 종사자 수 8만2000명,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 6만2000명 기록
신규 일자리는 제약산업 447개, 의료기기산업 437개로 모두 감소해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9-03 12:01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올해 2분기 제약 산업과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확실한 대외 경제 여건 등 이슈에 신규 일자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2/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총 107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전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1.6%)보다 1.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그 중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제조업 종사자 수는 18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분기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8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다. 그 중 가장 증가율이 높은 부문은 '완제 의약품 제조업' 종사자 수로 증가율은 2.9%로 나타났다.

이어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0.9%)',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0.6%)'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으며, '한의약품 제조업'은 사업장 및 종사자 수는 지난해 2분기 최대치를 기록한 뒤 사업장 수(-1.1%), 종사자 수(-1.8%)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6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나 2022년도 3분기 이후 증가 폭이 둔화되고 있다.

세부 분야 기준으로는 수출 상위품목과 관련 있는 '방사선 장치 제조업'(+4.8%), '치과용 기기 제조업'(+3.3%)에서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은 사업장 수(-2.5%)와 종사자 수(-3.2%) 모두 전체 보건산업 분야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창출된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1만1249개로,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1만52개(89.4% 비중)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제약산업 447개, 의료기기산업 437개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4120개(36.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간호사' 2394개(21.3%),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1601개(14.2%),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1044개(9.3%), '제조 단순 종사자' 388개(3.4%) 순으로 분석됐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K-뷰티 글로벌 수요와 고령화 사회로 인한 의료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화장품산업과 의료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보건산업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며 "보건산업 수출 활성화와 고령화 등 급격한 보건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세밀한 보건산업 고용동향 분석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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