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료기기 점자 등 표시 제도 관련 현장 소통

10일 서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서 현장 의견 청취
장애인 단체 및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간담회 진행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9-10 13:44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일 서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장애인 단체 및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같은 날 식약처는 의료기기 점자 및 음성·수어영상변환용 코드 표시제도 활성화를 위해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남희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장애인의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식약처와 의료기기 업계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의료기기 업계는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장애인분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지난달 7일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자가 사용용 의료기기에 점자 등을 표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가 점자 등 표시 사항·방법 등 세부 사항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점자 및 음성·수어영상변환용 코드 표시 안내서'를 마련했다.

식약처는 이번 제도를 통해 장애인 의료기기 접근성이 개선되길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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