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데페모키맙' 천식 치료제로 유망

 3상 임상서 중증 천식 급성악화 54% 감소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9-11 11:01

유럽호흡기학회 및 'NEJM'에 동시 발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데페모키맙'(depemokimab)이 3상 임상시험(SWIFT-1 및 SWIFT-2 시험)에서 중증 천식의 급성악화를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호흡기학회 국제회의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에 동시에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위약그룹에 비해 데페모키맙의 연간 급성악화율은 54% 감소했다.

6개월에 1회 투여되는 데페모키맙은 2형 염증 천식의 주요 원인인 인터류킨5(IL-5)를 표적으로 한다. 시험에는 382명과 380명의 참가자가 각각 무작위로 분류되고 표준적 천식치료에 데페모키맙 또는 위약을 투여받았다. 두 시험 모두 주요 평가항목을 달성하고 종합해석에서는 급성 악화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또 종합데이터에서는 입원 또는 웅급외래 진료를 필요로 하는 급성악화가 72% 감소했다. 단 각 시험에서는 위약에 비해 생활의 질과 증상에 근거하는 지표를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키지는 못했다. 이들 결과는 중증 천식치료를 한 발 전진시킨 것으로 평가되며 급성악화에 수반하는 입원, 폐 손상, 질환의 진행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작용은 데페모키맙 투여그룹과 위약 투여그룹에서 같은 정도로 나타났으며 치료와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임상결과를 토대로 데페모키맙은 앞으로 전세계 규제당국에 승인신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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