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 5000례 기념 심포지엄

다빈치 SP 단일공 시스템 국내 두 번째 도입
"5년 반 만에 최고 속도로 누적 수술 건수 기록"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10-14 11:30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7일 지하 2층 중강당에서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문을 연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불과 5년 반 만에 수술 5000례를 달성하며 국내 병원 중 최고 속도로 누적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최첨단 단일공 로봇수술이 가능한 다빈치 SP 시스템을 국내에서 두 번째로 도입하기도 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다발성 자궁근종에서 단일공 근종 절제술을 시행했고 단일공 방광절제술, 단일공 대장암-간 전이암 동시 수술 등 국내 최초 기록을 썼다. 또 단일공 유착성 자궁내막종 절제술, 비장절제술을 시행하는 등 각종 최초 기록을 세웠다.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은 올해 초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하고 지난해 7월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 해당 분야 최다 수술 건수 보유자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문혜성 센터장은 엄청난 로봇수술 기록을 세우며 산부인과 로봇수술의 대중화, 보편화에 크게 기여했다. 같은 산부인과 의사 입장으로 자랑스럽다"라며 "또한 비뇨의학과, 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회복이 빠른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도 최근 로봇수술 5000례를 비슷한 시기에 돌파하면서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 로봇수술 전문의료기관의 명성을 재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부인과 로봇수술의 진화 및 비뇨의학과, 외과의 첨단 수술 기법을 발표하며 축적된 수술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이대서울병원의 로봇수술 발전을 위한 토론도 진행했다.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개원 5년 반 만에 로봇수술 5000건을 달성한 곳은 국내 병원에서 찾아볼 수가 없다. 의료진들과 간호사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세계적으로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센터라는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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