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약, '2024년도 제2·3차 약사연수교육' 실시

약사 700명 참여…부산시약사회관 등 장소에서 교육 진행
1차 교육서 호평받은 상담약사 참고서, 2·3차 교육서 현장 배포
변정석 회장 "스포츠약국 운영 관련 부산시 예산지원 신청 계획"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10-28 16:16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부산시약사회는 지난 26일, 27일 양일간 '2024년도 제2·3차 약사연수교육'을 실시했다.

28일 부산시약은 각 차수 350명씩 700명 약사가 이번 교육에 참여했다며, 부산시약사회관과 대한통운 3층에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약 자료에 따르면, 이번 교육에선 당일 혼잡을 줄이기 위해 사전 접수가 진행됐으며, 1차 교육에서 호평을 받은 상담약사 참고서가 2·3차 교육 참여 회원에게 현장 배포됐다.

교육에 앞서 변정석 회장은 "약사연수교육을 대면 집체교육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하자는 의견에 공감하고 있다"며 "부산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으로 제공할 준비가 된 상태지만, 보건복지부 방침이 대면교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내년에는 개인맞춤형 소분건기식 사업이 전국 약국으로 확대되고, 전국체전이 부산에서 열리는 해이기도 한데, 도핑 약물 스포츠 영양 관련 스포츠약국 운영을 부산시 예산지원을 신청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한 우수한 강좌를 부산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을 통해서도 회원분들께 제공해 드릴 예정"이라며 직능 확장과 약국경영 활성화 사업들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또한 변 회장은 "현재 모든 약사들이 품절약 문제, 한약사문제, 불법·편법 약국 문제 등으로 고통받고 있고, 현안의 중차대함을 엄중히 생각하며 대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및 정부부처에 그간 소통라인을 다져온 부분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며 앞으로도 약사 직능 수호를 위한 정책 수립과 3500여 회원이 약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국민건강지킴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회의 도움이 필요하신 회원께선 언제든지 연락해 주시면 최대한 적극적으로 대처해 회원님들 어려움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지난 26일 방문해 약사 현안 관련 회원 이해를 높이고, 주말 동안 교육을 이수하는 회원을 격려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화상투약기가 고사할 사업으로 된 것, 비대면 진료 확대 속에서도 약 배달은 막아낸 것 모두 회원님들과 함께 노력해 이룬 성과"라며 "한약사약국 전수조사를 통해 61개 한약사약국의 불법 전문의약품 취급 행정조치도 사상 처음 회원님과 함께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약사 문제 근본 해결이나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품절약 문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법과 제도를 만드는 게 대한약사회의 역할"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법과 제도를 통해 우리의 울타리를 튼튼하게 지키며 현안을 풀어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약은 모든 것을 준비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회원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7일 3차 교육에선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이 연수교육 수강 회원을 독려했다.

한편, 26일 2차 교육은 ▲복약지도 레벨업 DUR 마스터하기(박성환 정책기획단장) ▲만성염증을 잡아야 위장병을 고친다(송정숙 보험위원장) ▲의약품 안전과 환자안전(김나영 지역환자안전센터 팀장) ▲약사의 언어로 전하는 메시지-약물부작용 보고의 소중함(임형준 약바로쓰기운동본부 부산본부장) ▲신장질환, 통풍환자와 상담하기(손민수 약사) ▲당뇨병 및 대사성질환자의 상담약사되기(이향란 학술교육위원장)가 진행됐다.

27일 3차 교육은 ▲약국에서 발생하는 환자사고 중 복약오류 사례와 대응방법(황은경 환자약물안전본부 부산본부장) ▲탈처방-Deprescribing(제남경 부산대약대교수) ▲동물약, 1시간 만에 마스터하기(김건호 약사) ▲다제약물관리사업과 약사의 역할(최복근 약손사업본부장) ▲복약지도 레벨업 DUR 마스터하기(박성환 정책기획단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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