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달 예비후보, 출정식서 "약사회 가치 정당 보상 받도록"

12일 대한약사회서 출정식 및 북콘서트 열어
"30년 약사회 회무 경험, 뜻 모아 대장정 나서겠다"
한약사 문제 해결·약사법 개정안 발의 등 제시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1-12 21:56

박영달 대한약사회 회장 예비후보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가 출정식을 열고, 회장으로서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영달 예비후보는 12일 서울 대한약사회에서 제41대 대한약사회 회장 후보 출정식을 갖고 "3년 전에는 후보 단일화로 승복했지만 이번엔 위기의 대한약사회를 구하겠다는 한 줄기 희망을 가지고 현 집행부에 승선했다"면서 "지난 30년 간 약사회의 회무 경험을 집약하고 동지들과 뜻을 모아서 약사의 가치를 새롭게 만드는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리더는 헌신의 노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이는 회장의 책무이자 의무"라면서 "전략없이 외부에 휘둘리는 허술한 대한약사회가 아닌, 치열한 내부 논의와 투쟁을 가진 리더와 조직이 필요하다. 리더십의 크기 만큼 정책 실행이 가능하고, 약사의 자존감과 삶의 질이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집행부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했다. 박 예비후보는 "약사회 집행부의 일원으로 협조하던 제가 현 집행부와 결별한 것은 유명무실한 부회장직의 한계 때문이며, 해결 의지를 찾아 볼 수 없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병원 앞에 버젓이 한약사 개설 약국이 생겼다는 소식이 들린다. 현 집행부는 무엇을 했는가"라며 "최근 3년 간 지하철 점포에 한약사 개설 약국도 급증했다. 일반의약품 판매로 상권을 파괴하고, 이제 한약사 면허와 거리가 먼 처방전 조제도 노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의약분업도 25년째다. 저에겐 수가협상에 대한 전략적 경험이 남아있고 이를 실현시켜 줄 인적 네트워크도 관리하고 있다. 약사회 가치를 정당하게 보상 받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모두 40대 이하로 임명해 약사회 내에서 인재를 키우겠다고도 했다. 다만 약사회의 훌륭한 인적 자산은 계승할 것이라며, 약사회 100년을 내다보고 긴호흡으로 가져갈 아젠다를 이끌어가겠다고 했다.

더불어 박 예비후보는 세부적으로 ▲한약사 문제 해결 ▲면허교차사용 금지 등 약사법 개정안 발의 ▲약사 서비스에 합당한 보장 체계 ▲성분명처방 현실적 대응으로 국제일반명 도입  등을 제시했다.

장재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박영달 후보만이 자격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면서 "지도자로서 훌륭한 신념을 가지고 있고, 신뢰를 가지고 있는 후보다. 약사회 현안을 훌륭히 해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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