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엠라클리딘' 조현병 2상 임상 실패

PANSS 총 점수 변화 통계학적 유의한 감소 보이지 않아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11-13 10:22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애브비의 '엠라클리딘'(emraclidine)이 급성기 정신질환을 경험하는 성인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건의 2상 임상시험에서 1차 평가항목 달성에 실패했다.

애브비는 11일 엠라클리딘을 하루 1회 경구투여하는 단독요법으로서 조사한 2건의 2상 임상시험(EMPOWER 시험)에서 6주째 '양성 및 음성 증후군 평가지표'(PANSS) 총 점수의 변화에서 위약그룹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이번 결과에는 실망하고 있지만 향후 방침을 결정하기 위해 데이터분석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MPOWER 시험에서 엠라클리딘은 내약성이 양호하고 안전성 프로파일은 1b상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것과 동등했다. EMPOWER-1 시험과 EMPOWER-2 시험에서 각각 가장 많이 보고된 부작용은 두통, 구내건조, 소화불량 등이었다.

신경과학은 애브비의 중점분야 중 하나이다. 애브비는 엠라클리딘 외에도 세레벨 인수를 통해 정신의학, 편두통, 파킨슨병 분야에서 주요 시판브랜드를 보유하는 기존 신경과학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만한 여러 임상시험 또는 전임상시험 단계의 후보물질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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