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펠루비' 매출 비중 10%…R&D 투자도 지속

3분기 누적 매출 4531억…전년 대비 17% 증가
펠루비 등 해열진통소염제 매출만 442억 기록
진해거담제, 코로나 엔데믹 이후에도 지속 성장 
R&D 투자로 고지혈증·당뇨 등 개발 분야 확대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1-18 11:58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대원제약이 진해거담제와 해열진통소염제 매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국산 신약 12호 의약품인 소염진통제 '펠루비'는 전체 매출에 비중 10%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 동안 매출이 2배 정도 증가하며 진해거담제와 함께 외형 성장을 이끌고 있다.

동시에 대원제약은 연구개발(R&D) 비용을 꾸준히 늘려가며 추가 의약품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원제약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156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0%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6% 늘어난 56억원이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 감소한 250억원을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주력 제품의 매출 성장세에 힘 입어 큰 폭의 외형 성장을 보이고 있다. 회사 매출은 2020년 3085억원에서 지난해 5270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지난해 실적을 뛰어 넘으며 매출액 6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주요 제품인 펠루비 등 해열진통소염제는 매출 비중이 전체의 10%까지 상승했다. 단일 제품으로는 매출액이 가장 높은 대원제약 대표 블록버스터 의약품(매출 100억원 이상)이기도 하다.

회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펠루비·펠루비CR 등 해열진통소염제 매출은 2020년 264억원에서 지난해 44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3분기까지 44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매출을 넘긴 상황이다.
이와 함께 '코대원 포르테', '코대원 에스' 등 진해거담제가 동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진해거담제 제품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매출이 3배 이상 급등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는 중이다. 

진해거담제 매출은 2020년 134억원에서 지난해 784억원까지 늘어났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도 63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20% 이상 증가해 팬데믹 이후에도 매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대원제약은 펠루비, 코대원 시리즈 외에도 '에스원에프정', '레나케진캡슐', '신바로정', '티지페논정' 등 매출 1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같은 매출 성장에 힘입어 회사는 R&D 투자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신약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최근 4년 간 매출액 대비 10%에 육박하는 R&D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R&D 비용은 2020년 325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436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에 따르면 약 5개 신약 파이프라인과 10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보유하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에는 고지혈증 'DW-4301', 당뇨 'DW-4221', 비만 'DW-4222', 소화기계 'DW-4222'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개량 신약 후보물질은 내분비계 'DW-1026', 'DW-1222', 'DW-5421'와 내분비계 'DW-1805', 'DW-1122', 비만·당뇨 'DW-1022'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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