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등 2인, 81억원 횡령·배임 피고발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18일 고발장 제출 나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11-18 19:03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등 2인을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한미약품은 18일 '횡령·배임혐의 발생'을 통해 박○○ 대표이사와 박○○ 사내이사 등 2인이 횡령·배임 혐의로 피고발됐다고 공시했다.

고발인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다. 임종훈 대표는 한미약품 사내이사이기도 하다.

공시에서 이름은 가려졌으나 한미약품 이사회 구조 상, 피고발인은 박재현 대표이사와 박명희 사내이사로 확인된다.

고발장에 기재된 혐의 금액을 모두 합치면 약 81억원이다.

한미약품은 공시에서 '고발장이 제출된 이후 진행되는 제반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관련 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한미약품 경영진 다수를 대상으로 고발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형제들이 자신들의 정적을 제거하겠다는 목적으로 경영권 권한을 남용해 한미약품 경영진을 무차별 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항에 대한 부당함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 법적 절차가 끝난 후, 아무런 문제가 없던 것으로 밝혀지면 소를 제기한 임종훈 대표를 비롯한 한미사이언스 경영진들은 분명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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