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트루캅' 전립선암 환자 rPFS개선

PTEN 유전자 결핍 mHSPC 환자 대상 3상 임상서 1차 평가항목 달성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11-27 11:22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 치료제 '트루캅'(Truqap, capivasertib)이 전립선암 환자의 영상학적 무진행생존기간(rPFS)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새롭게 진단된 PTEN 유전자 결핍 전이성 호르몬민감성 전립선암(mHSPC)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CAPItello-281 시험)에서 트루캅과 '자이티가', 안드로겐 박탈요법(ADT) 병용요법을 실시한 그룹은 자이티가와 ADT, 위약 병용요법을 실시한 대조그룹에 비해 rPFS를 통계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등 1차 평가항목을 충족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측은 "단 전체 생존기간을 비롯해 2차 평가항목에 관해서는 완성도 높은 데이터를 얻지 못했지만, 앞으로 연구를 통해 추가로 검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PTEN 유전자 결핍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은 전체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가운데 4명 중 1명에서 나타나고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PTEN은 암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억제하는 유전자로, 결핍 시에는 PI3K/AKT 신호경로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촉진한다. 트루캅은 바로 이 ATK를 억제함에 따라 PTEN 결핍으로 활성화된 경로를 직접 표적으로 해 암세포 신호를 차단하고 증식을 억제한다.

트루캅은 지난해 11월 미국 FDA로부터 '풀베스트란트'와의 병용요법이 HR 양성 및 HER2 음성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을 취득한 데 이어 EU, 일본 등에서도 승인을 취득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