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

AI 기술로 6종 암 동시검출 선별검사 '아이캔서치' 해외 시장으로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2-02 10:29

GC지놈은 지난 15일 신규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각 기관에서 A·A로 통과한 후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GC지놈은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제도를 통한 기업공개(IPO)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에서 성공적으로 A·A 등급을 획득했다. 유전자 분석 기술과 AI 기반 정밀진단 솔루션의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후 내년 상반기 IPO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GC지놈은 국내 임상 유전체 검사 분야 1위 기업으로 질병 진단과 예측, 이를 통한 맞춤형 치료법까지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273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GC지놈은 국내 약 900여개 병의원 및 검진 기관에 300종 이상 산과, 건강검진, 암 정밀진단, 유전 희귀질환 분야 맞춤형 분자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질병 예방, 진단, 치료를 지원하고 정밀 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까지 19개국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말에는 혈액 속 미량의 암 DNA를 조기에 발견하는 자사의 AI 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다중 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 제품을 국내 암 검진 시장에 출시했다. 

이어 국내 액체생검 기술기업 중 최초로 미국 암 진단 기업 '지니스 헬스(Genece Health)'와 아이캔서치 핵심 기술인 조기암 진단 액체생검 분석법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는 우리 기술과 시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고무적인 일이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더 넓은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암 검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장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상장 예비 심사 신청을 통해 GC지놈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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