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달 캠프, 대약 중앙선관위 항의 방문 "불공정 선거관리"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2-09 18:48

사진=조해진 기자
사진=조해진 기자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박영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3번) 선거대책본부가 9일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를 방문해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날 대한약사회관 1층과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을 찾아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선 선거대책본부 인원들은 선관위와 대담을 나눈 뒤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선관위가 선거 과정과 절차에 있어 선관위원장을 중심으로 주관적이고 불공정한 관리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한약사회 선거에서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동시에 회원 분열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선거기간 내내 이렇듯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무척 불리한 선거전에 임해왔다"며 "선수(후보자)의 파울에 대해 휘슬을 불 주심(선관위원장)은 너무나 불공정했고, 이를 시정해야 할 일부 부심들(선관위원)은 주심의 지휘에 순종하거나 수수방관했다"고 성토했다.

성명서는 특히 "일부 선관위원이 불공정을 바로 잡는 데 앞장서려 했으나 중과부적이었고 무엇보다 선관위의 운영 자체가 철저한 역사적 사명감으로 무장해야 할 상황임에도 그렇지 못한 건 전적으로 위원장에게 그 책임이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조해진 기자
성명서는 그동안 선관위가 자행한 불공정 판단 사례가 여러 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문제로 박영달 후보의 '최광훈 후보와 한약사회장 통합약사 밀실거래건'을 예로 들었다.

선대본부는 "당초 이 부분에 대해 선관위가 수사권도 없는데 박 후보에 대해 증거자료를 제출하라고 강요했다"라며 "박 후보는 ▲공익제보자에 대한 신변 보호 의무 ▲정보통신법에 의한 개인정보와 통신내용 보호의무 ▲이미 경찰에 무고장을 통해 모든 증거자료를 제출했고, 수사에 넘긴 내용은 외부에 알릴 수 없으며 곧 수사를 통해 사실 여부가 밝혀질 것이기에 제출할 수 없다"고 말한 사실을 전제했다.

이어 "이처럼 증거를 제출하지 않은 것을 빌미로 선관위는 박 후보가 이와 관련된 일체의 내용을 회원들에게 알릴 수 없도록 한다는 조치를 내렸다"면서 "반면 선관위는 이 사건과 관련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통합약사 밀실거래와 무관하며 결백하다'는 최 후보의 주장만을 용인하고 회원들에게 그 호소문을 발송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다"고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규탄했다. 

박 후보 선대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이 모두의 사안에 대해 선관위, 특히 선관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회원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불공정 및 부정 선거는 비록 민간단체의 선거라 해도 명백한 법 위반이 된다"며 공정한 선거관리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