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근무력증 치료제 '비브가트주', 국내 허가

신생아 Fc 수용체에 자가항체 IgG 결합 막아…분해 촉진
FcRn에 결합하는 새로운 기전 치료제…치료 기회 확대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1-20 10:57

항아세틸콜린 수용체 항체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전신 중증근무력증에 쓰이는 '비브가트주(에프가티지모드알파)'가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전신 중증근무력증은 신경 근육 접합부 성분을 표적으로 하는 자가항체 IgG(Immunoglobulin G, 병원성 면역글로불린 G)로 인해 신경근 신호 전달 감소, 전신 근력 약화 증상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같은 날 식약처는 비브가트주가 신생아 Fc 수용체(FcRn)에 자가항체 IgG가 결합하는 것을 막아 자가항체 분해를 촉진해, 자가항체로 매개된 중증근무력증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의약품은 FcRn에 결합하는 새로운 기전 치료제로 국내 처음으로 허가됐으며, 이번 허가를 통해 성인 중증근무력증 환자 치료제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식약처는 2023년 11월에 해당 의약품을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제22호 제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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