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 "2030년 매출 3000억 달성 목표"

24일 여의도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 개최
국내 조영제 시장 1위, 신약개발 및 케파 확장 등 본격화
전세계 25개국 진출…완제품 등 중심으로 34개국까지 확대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5-01-24 12:51

동국생명과학 IPO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재원 대표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동국생명과학이 조영제 시장에서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2030년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30년 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률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영제 혁신과 의료기기 유통의 중심에서 토탈 헬스케어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생명과학은 현재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조영제 분야에서 제품 수익성 개선과 포트폴리오 확대, 신약 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 강화, 글로벌 수출 및 생산능력(케파) 확대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재원 대표는 "조영제 분야의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시장성이 높은 제품개발과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조영제 제품인 '메디레이'는 기존 원료의약품 이오헥솔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방식에서, 완제의약품을 자사 제조로 전환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메디레이 제품은 지난해부터 자사 제조로 전환해 2028년까지 수익성을 개선하고, 이후 원료 100% 내재화된 메디레이 생산과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영제 제품 '패티오돌', '듀오레이', '이오비전' 등 원료 의약품을 개발해 이를 내제화한 완제 의약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질병 특화한 MRI 조영제 신약을 개발해 영상 진단 시장의 '게임 체인저'를 마련할 것"이라며 "기존 MRI 조영제로 진단이 어려운 질환을 타깃으로 삼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영상 진단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글로벌사 인벤테라와 신약 독점 판매와 마케팅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근골격계 질환 특화(INV-002)와 림프혈관계 질환 특화(INV-001) 파이프라인으로 MRI 조영제의 신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근골격계 특화의 경우 1분기 중에 임상 3상에 진입할 계획이고, 림프혈관계 특화 신약은 1분기 임상 2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림프혈관계 신약은 2030년 시장 규모 11조원 이상이 예상되는 거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생명과학은 글로벌 사업 확대도 본격화한다. 현재 전세계 25개국에 진출했는데, 완제의약품을 기반으로 34개국까지 진출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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