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대한검진의학회 윤중원 총무이사, 김현승 총무부회장, 박창영 회장, 이혁 보험부회장. 사진=김원정 기자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대한검진의학회가 내시경 소독교육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내시경 소독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원들이 충분한 교육을 받고, 검진 평가에서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30일 대한검진의학회 임원진은 서울 강남구 소재 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검진의학회 2025 춘계 제33차 학술대회 및 제28차 초음파연수교육'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대한검진의학회 김현승 총무부회장은 "내시경 소독위원회를 구성했다. 회원들이 내시경 소독교육을 못 받을 경우, 검진 평가에서 제대로 점수를 못 받는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때문에 가급적이면 여러 학회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소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앞으로 소독교육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검진 평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창영 회장은 내시경 소독위원회 구성에 대해 "내시경 소독교육을 받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 가장 중요한 취지"라고 강조했다.
검진 평가에서는 내시경 소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지역에 따른 교육 접근성의 부족과 불균형에 대한 문제적에 대한 시각도 전했다.
윤중원 총무이사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검진평가에는 내시경 소독에 대한 중요성을 대단히 강조하고 있다. 그에 반해 소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굉장히 한정돼 있다. 소독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두 곳과 국립암센터에서 하는 오프라인 교육이 있다. 그런데 이 학회들이 진행하는 교육 횟수가 적고, 지역별 순환도 1년에 한 번"이라고 지적했다.
현실적으로 교육 기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국립암센터와 건강보험공단에서도 내시경 소독교육 기회를 확대하려고 하지만, 이미 내시경 소독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타 학회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도 짚었다.
그러면서도 대한검진의학회가 건강검진을 관리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소독위원회를 구성해 소독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윤중원 총무이사는 이를 통해 더 많은 검진기관 실무자와 의료진이 소독교육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내시경 소독교육 퀄리티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혁 보험부회장은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산하 내시경 소독위원회 구성도 現 학회 박창영 회장이 구성했으며, 해당 위원회 위원들도 현재 대한검진의학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대한검진의학회는 이미 타 학회 소독위원회 구성에 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소독교육의 퀄리티를 준수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김원정 기자
한편, 5주기 검진평가를 앞두고 진행된 '대한검진의학회 2025 춘계 제33차 학술대회 및 제28차 초음파연수교육'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기관관리부에서 연자로 참여해 '5주기 검진평가준비'를 발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 '검진평가 준비 AtoZ' 세션 등의 강의를 통해 5주기 검진평가 준비를 위한 실무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또, 국내 초음파 전문가들을 초청해 초음파 핸즈온을 진행했으며 검진을 계획 중이거나 처음 시작하는 의료진을 위한 검진기관 세팅, 청구 방법 및 삭감 사례 등을 분야별로 준비해 의사와 실무 직원이 함께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학회는 학술대회에서 초음파 핸즈온(Hands-on Course)이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앞으로는 내시경에서도 핸즈온 교육을 강화해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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