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핀지, 제한 병기 소세포폐암 치료로 적응증 확장

제한 병기 소세포폐암(LS-SCLC) 성인 환자 치료 적응증 승인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4-07 11:09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전세환)는 최근 자사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가 식품의약품안천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한 병기 소세포폐암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승인으로 임핀지는 백금 기반 화학방사선 요법(CRT)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제한 병기 소세포폐암(LS-SCLC) 환자의 치료를 위해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임핀지는 국내 제한 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를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면역항암제로 자리 잡았다.

소세포폐암은 진단되는 전체 폐암의 15~25%를 차지하며, 진단 후 5년 시점에 15~30%의 환자가 생존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공격적인 암이다. 

제한 병기란 종양의 범위가 종격동을 포함해 폐의 한쪽에만 국한된 경우를 의미하며, 약 30%의 환자가 이 단계에서 진단된다.

이번 적응증 승인은 임핀지의 글로벌 3상 임상 ADRIATIC 연구에 기반해 이뤄졌으며, 해당 연구의 공동 1차 평가변수는 위약 투여군 대비 임핀지 단독요법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 및 무진행생존기간이었다. 
 
ADRIATIC 임상 연구에 따르면 임핀지 단독요법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55.9개월(95% CI, 37.3-NR)로, 위약 투여군의 33.4개월(95% CI, 25.5-39.9) 대비 22.5개월 길게 나타났으며, 사망 위험을 27% 감소시켰다(HR 0.73; 98.321% CI 0.54-0.98; p=0.01). 

또한 임핀지 단독요법 투여군의 3년 생존율은 약 57%였으며, 대조적으로 위약 투여군에서는 48%로 확인되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이현주 전무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다양한 치료제를 통해 폐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번 임핀지 적응증 확대는 특히 제한 병기 소세포폐암 치료에서 30여 년 만에 이루어진 혁신적인 진전으로, 환자들에게 최초로 면역항암제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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