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 제제 우려 현실화 되나…인슐린 등 온라인몰에서 사라져

콜드체인 등 배송 위한 과정 부담감 증가…배송횟수 축소 등 불가피
재고 소진 연쇄작용 등도 영향…일부 오프라인 통해서만 주문 가능

허** 기자 (sk***@medi****.com)2022-07-20 06:05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생물학적 제제 배송 강화 계도기간이 종료 된 이후 인슐린 등이 의약품 온라인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약품유통업체가 운영하는 의약품 온라인 시장에서 인슐린 등 생물학적 제제 재고가 빠르게 빠지고 있다.

실제로 상당수의 온라인몰에서는 재고가 전혀 없는 상태로 온라인 주문을 통해 생물학적 제제를 구매할 수 없는 상태다.
 
이는 일부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생물학적 제제 배송 조절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일부 업체에서 온라인을 통해서 주문을 받게 되면 조절이 불가능해 정상적인 배송이 어려운만큼 배송이 가능한 수량만큼 오프라인을 통해 주문을 받고 있는 것.

이에 재고량을 온라인에 올린 의약품유통업체에게 주문이 몰리면서 해당 유통업체들 역시 연쇄적으로 재고량이 바닥을 보이는 상황이다.

결국 온라인 시장에서 인슐린 등 생물학적 제제 재고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게 되고 있다.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현재 생물학적 제제 약국 배송을 위해서는 2~8도 온도 유지를 해야 하는 콜드체인을 구축해야 하고 이를 준비하고 배송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결국 준비 시간만으로 과거와 같은 1일 3배송은 힘든 상황이라는 점이 이같은 배송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한 개국 약사는 "우선 온라인상에는 재고가 없지만 직접 연락해 약을 받을 수는 있는 상태"라며 "아직 일부 유통업체에서 배송에 대한 준비가 덜 됐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 역시 "지난 17일부터 인슐린 등 생물학적 제제 배송규정이 강화되면서 주문, 포장, 배송 전 과정이 과거보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1일 3배송은 커녕 1주일에 1회에서 2회 배송조차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물학적 제제 배송 강화는 지난 1월 17일 ‘생물학적 제제 등 수송 관리 방안 개정’이 시행되면서 생물학적 제제 등의 보관·수송 시 판매자의 준수사항이 강화된 것으로 6개월간의 계도기간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 7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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