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부족 단기대책 '시니어의사' 매칭사업 본격 추진

지역공공의료기관 171명 수요…의협, 연령 무관 신청 접수
"의료인력 문제 분포·배치로 풀어야…매칭사업 성공 노력"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11-15 11:40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지역 의사 부족 단기대책으로 제시되는 '시니어의사-지역공공의료기관 매칭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과 공동 추진하고 있는 '시니어의사-지역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올해 국립중앙의료원 수요조사에 따르면 지역공공의료기관 39곳은 22개 과목 171인 의사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강원도 3개 기관 8명 ▲경기도 5개 기관 31명 ▲경상남도 3개 기관 11명 ▲경상북도 5개 기관 20명 ▲대구 2개 기관 7명 ▲부산 1개 기관 2명 ▲서울 2개 기관 7명 ▲인천 4개 기관 23명 ▲전라남도 3개 기관 8명 ▲전라북도 4개 기관 20명 ▲제주도 1개 기관 8명 ▲충청남도 4개 기관 20명 ▲충청북도 2개 기관 6명 등이다.

매칭사업 대상자 범위도 확대됐다.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둔 시니어의사 뿐만 아니라 휴직 중이거나 이직을 계획하는 의사 등 연령 제한 없이 지역 공공의료기관 근무 의향이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신청 페이지(https://forms.gle/uaSKTegEfEWEUqyy5)를 통해 인적사항, 이력, 희망 근무조건 등 체크리스트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의협은 이를 접수해 매칭의사 추천서를 국립중앙의료원에 전달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은 매칭 알고리즘에 따른 컨설팅 제공 등 채용을 지원하게 된다.

이필수 의사협회장은 "높은 전문성과 실력, 연륜을 갖춘 미활동 의사가 많이 계시고, 활동회원 중에서도 지역 공공의료에 관심과 뜻이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지역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진료체계를 안정화하는 데 기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인력 문제는 지역별 고른 분포와 균형 있는 배치로 풀어나가야 하는 만큼, 매칭사업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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