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尹 대국민 담화문 기존 입장 되풀이…실망"

정부 발표 내용 되풀이…새로운 내용 없어 논평 불가
"국민 불편 드리는 시간 최소화되길…도와 달라"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04-01 16:49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계가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진전 없이 기존 정부 발표를 되풀이해 논평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 담화문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는 점을 언급했다. 국민과 의사들은 윤 대통령 담화문에서 의정 대치 상황 해결 실마리가 제시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정부 기존 발표와 다른 점이 없었다는 것.

윤 대통령은 담화문을 통해 의대정원 증원에 대해 의료계와 논의했다고 했지만 의료계 의견은 전혀 반영된 바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의료계는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 환자와 의사에 대한 법적 안전장치 등만 해결된다면 정부가 언급하는 문제에서 많은 부분이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는 것. 그럼에도 해법이 아니라고 지적한 의대정원 2000명 증원만 반복되고 있어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김 언론홍보위원장은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이 시간들이 최소화되기를 너무나 바라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올바른 의견을 모아주셔서 정부가 올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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