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확대 이어가는 유니메드제약, 수익성 개선은 '과제'

지난해 매출 1647억 원·5.4%↑…영업이익 두 자릿수 줄어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악화 반복 돌파구 찾아야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4-09 06:04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유니메드제약이 2년 연속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되레 악화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메드제약이 지난 8일 공시한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유니메드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1647억 원으로 2022년 1562억 원 대비 5.4%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유니메드제약의 매출을 살펴보면 2019년 1468억 원에서 2020년 1438억 원으로 2.0% 감소했고, 2021년에는 다시 8.1% 감소한 1321억 원으로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2022년 1562억 원으로 18.2% 증가하며 회복세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고, 여기에 지난해에도 다시 한 번 매출을 끌어올리면서 순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수익성에 있어서는 여전히 침체에 빠진 모습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4% 감소한 8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95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말았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9년 204억 원에 달했지만, 이듬해인 2020년 110억 원으로 45.8%나 줄었고, 2021년에는 다시 37.1% 감소한 69억 원까지 위축됐다. 202년 48.1% 증가한 103억 원으로 100억 원대를 회복했으나, 지난해에는 다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며 100억 원 미만으로 줄고 말았다.

당기순이익도 이와 비슷한 흐름으로 2019년 164억 원에서 2020년 63억 원으로 61.7% 감소했고, 2021년 45.3% 감소한 34억 원까지 줄었다가 2022년 112.3% 증가한 73억 원으로 반짝 회복됐다. 단, 당기순이익의 경우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168억 원 가량의 법인세 추납액이 발생하면서 대폭 악화된 것으로 일시적 요인에 따라 악화됐으며,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2022년 91억 원보다 소폭 늘어난 94억 원으로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유니메드제약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적지 않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매출원가와 판매비와관리비가 증가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매출원가의 경우 712억 원에서 780억 원으로 68억 원이, 판관비는 748억 원에서 782억 원으로 34억 원이 늘었던 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