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무좀약 '주블리아' 우판권 제네릭 연이어…매출 영향 주목

주블리아 제네릭 허가 지속…손발톱무좀 외용액 경쟁 확대 예고
대웅제약 주플리에, 올해 상반기 출시…他 제네릭, 시장 진입 전망
주블리아 매출 흐름, 국내 시장 경쟁 확대로 추가 변화 가능성 有
올해 1Q 주블리아 매출, 전년比 줄어…지난해와 2022년엔 상승
주블리아 연매출 상승 폭, 감소세…두 자릿수서 한 자릿수로 줄어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7-08 05:58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연이은 제네릭 허가로 에피나코나졸 성분 제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최근 동아에스티 발톱무좀약 '주블리아외용액'(에피나코나졸) 매출 흐름이 바뀐 상황에서 제네릭 등장으로 추가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지난 5일 주블리아외용액 제네릭으로 제뉴원사이언스 '케이졸외용액'(에피나코나졸), 오스코리아제약 '에피니아외용액'(에피나코나졸) 등 2개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선 판매 품목허가 의약품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허가는 주블리아외용액 제네릭이 국내 손발톱무좀 외용액 시장에서 에피나코나졸 성분 제제 선두 주자인 주블리아외용액과 경쟁 확대를 예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주블리아외용액은 지난해 국내 손발톱무좀 외용액 시장에서 6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 제네릭 등장으로 주성분이 동일한 의약품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례로 대웅제약은 지난 2월 '주플리에외용액'(에피나코나졸)으로 식약처 품목허가 심사를 통과한 후, ‘주플리에외용액 4ml'와 '‘주플리에외용액 8ml'를 지난 4월, 6월 출시했다. 

주플리에외용액과 마찬가지로 우판권을 획득한 케이졸외용액과 에피니아외용액이 국내 손발톱무좀 외용액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면, 에피나코나졸 성분 제제 경쟁은 이전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같은 경쟁 확대로 영향을 받는 건 주블리아외용액 매출이다. 제네릭이 시장에 진입하는 건 최근 주블리아외용액 매출 흐름이 바뀐 상황에서 추가 변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주블리아외용액 1분기 매출은 올해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매출은 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8% 감소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2022년 및 지난해와 다른 모습이다.
분기 매출만 변화가 나타난 건 아니다. 주블리아외용액 연매출 상승 폭은 감소하는 추세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블리아외용액 매출 증가 추이는 해당 내용을 보여준다.

일례로 주블리아외용액 매출은 2019년에 전년 대비 52.2%가량 늘었으나, 2020년 들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2.3% 증가했다. 2020년 매출 상승 폭이 2019년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2021년 매출은 2020년 대비 22.6%가량 늘어나 2020년과 비슷한 상승 폭을 기록했으나,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하며 상승 폭이 한 자릿수로 감소한 게 눈에 띈다.

지난해 주블리아외용액 매출은 2022년 대비 3.8%가량 증가해 상승 폭을 늘렸으나, 2021년·2020년·2019년과 비교 시 연매출 증가율이 대폭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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