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투스제약, CMO로 새 매출 활로‥성장세 하반기 지속

올 상반기 매출 396억원, 영업이익 43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각 15.7%, 4.4% 증가
일회용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서 2위 업체와 시장점유율 격차 벌리며 1위 유지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7-30 11:56

옵투스제약 오송공장 (사진=옵투스제약 제공)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1위 옵투스제약이 CMO 매출 증가에 힘입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랐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옵투스제약은 올해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2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74억원 대비 20.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25억원 대비 1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로 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은 396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1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반기 대비 4.4%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익률은 11.9%에서 10.7%로 1.2%p 감소했다.

옵투스제약은 1회용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안구건조증 치료제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의 경우 11.2%로 전년말 대비 0.3%p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2위 업체와의 격차도 1.8%p에서 2.4%p로 늘어났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안과용제 시장 규모는 869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4515억원 규모로 전체 시장 중 51.9%를 차지하고 있다.

옵투스제약이 올 상반기 기록한 매출 상승에는 CMO 사업 매출 증가 영향도 컸다. 회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CMO 매출은 134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39% 상승했다. 제품 매출은 전년 반기 대비 6.7% 상승한 2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옵투스제약이 지난해 CMO 공장증설로 생산능력을 확대함에 따라 추가 수주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옵투스제약은 매출 성장세를 투자 확대로 이어가며 추가 성장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연구원 확충과 함께 ETC 부문 영업인력을 확대했다. 지난해 매출원가 증가에 인력 확충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가 더해지면서 이익률은 감소했다. 다만 이는 신제품 준비와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젝트 진행 등 추가적인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옵투스제약이 올 상반기 진행한 R&D 투자는 10.5억원으로 전년 반기 6.5억원과 비교 시 6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회사에 따르면 이는 임상시험 및 제품 허가 비용에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89%에서 2.65%로 0.76%p 증가했다.

R&D 투자 증가가 곧장 매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옵투스제약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ETC 부문에서 점안제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도 1회용 NASIDs 점안제 1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5년에 1회용 녹내장 치료 점안제 1개 제품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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