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4년 8월 1주차(7.29~8.2)에는 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과 신동국 회장 간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거래계획이 보고됐다. 계획에 따르면, 송영숙-임주현 모녀는 신동국 회장과 한양정밀에 총 444만주를 매도한다. 이는 지분율 6.5%에 해당한다. 다만 해당 계약에는 거래금액 70~130% 범위 내에서 계획과 달리 거래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주식 매도 규모가 444만주보다 더 커질 수도 있다.
한국유니온제약 최대주주가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철회하고 경영권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에 경영진은 주식 양도 대신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발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키로 결정했다. 신주를 배정받은 제3자는 '유니온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다.
신풍제약이 골관절염 신약 'SP5M002'에 대한 3상 임상시험계획을 지난해 9월에 이어 또다시 변경하고 나섰다. 해당 임상은 첫 승인 후 1년 4개월 동안에 2차례 조정되는 상황에 처했다.
이를 포함한 주요 공시는 아래와 같다. 이 시기 실적(잠정포함), 기업설명회 등은 제외한다.
- 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주식매매계획 보고
- 한국유니온제약, 최대주주 유지…주식 양수도계약 해제
- 한국유니온제약, 70억원 유상증자-41억원 전환사채발행 결정
- 신풍제약, 골관절염 신약 'SP5M002' 3상 계획 변경 2번째
- 일양약품 오너 3세 정유석 대표이사 사장, 1만2000주 장내 매수
- 유바이오로직스, 유니세프에 콜레라 백신 납품 88억원 계약 체결
-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 현금배당 결정
- 삼일제약, 자회사 채무 61억원 보증 결정
- 비씨월드제약, 중견기업부로 소속부 변경
- 한국유니온제약, 임시주주총회 일정 변경
- 이수앱지스,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알제리 공급계약 체결
- 테라젠이텍스, 싸이토젠에 자회사 1곳 넘기고 주식 투자 추진
◆ 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주식매매계획 보고
한미사이언스는 7월 31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거래계획보고서'를 통해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한양정밀 등 4자간 주식매매계약 사항에 대해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매도인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은 9월 3일 장외매도 방식으로 각각 394만주와 50만주를 3만7000원에 매수인 신동국 회장과 한양정밀 등에 매도한다. 주식매매금액은 각각 1459억원, 185억원이다.
지난 7월 3일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은 신동국 회장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 같은달 11일에는 계약당사자 지위 양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송영숙 매도예정주식수의 일부 및 임주현 매도예정주식수 전부에 대한 매수인 지위가 한양정밀에 이전됐다.
지분율로 보면 394만주는 5.77%, 50만주는 0.73%다. 총 444만주, 지분율 6.5%가 넘어가는 셈이다.
444만주 중 174만주가 신동국 회장 손에 쥐어진다. 270만주는 한양정밀이 갖는다.
다만 거래금액 70~130% 범위 내에서 계획과 달리 거래할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단가와 거래수량은 달라질 수 있다.
양자 간에 체결된 주식매매 목적은 매도인의 경우 '상속세 재원 확보 및 주식담보대출 상환', 매수인의 경우 '경영권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다.
주식매매계약은 주주간계약을 포함하고 있다.
주주간 계약에는 ▲이사회 구성 및 의결권 공동행사 ▲우선매수권(Right of First Offer) ▲동반매각참여권(Tag-along right) 등이 담겼다.
◆ 한국유니온제약, 최대주주 유지…주식 양수도계약 해제
한국유니온제약은 7월 30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해제·취소 등'을 통해 최대주주 안희숙 외 2인과 엔비에이치(NBH) 캐피탈 간에 체결된 주식 양수도 계약이 30일부로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5월 20일 안희숙 외 2인(백병하, 신성희)은 7월 31일까지 179만주를 1주당 6163원 가격으로 총 110억원에 NBH캐피탈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이 완료되면 한국유니온제약 최대주주는 NBH캐피탈로 변경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사에 따르면, 계약 당사자들은 7월 30일 계약해지 합의서를 체결했고, 이에 따라 주식 양수도 계약은 7월 31일부로 해지됐다.
이번 주식양수도계약 해지는 같은날 결정된 70억원 규모 유상증자, 41억원 규모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과 연관돼있다.
◆ 한국유니온제약, 70억원 유상증자-41억원 전환사채발행 결정
한국유니온제약은 7월 30일 '유상증자 결정'을 통해 69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는 791만주, 발행되는 신주는 총 158만주다. 신주 발행가액은 437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 9일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 중 30억원은 운영자금, 39억원은 채무상환자금에 사용된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유니온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100%로 참여한다.
또 한국유니온제약은 같은 날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을 통해 41억원 규모 '제5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 41억원은 모두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된다. 사채 발행 대상자는 유니온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다.
전환가액은 4948원,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83만주다. 이는 주식 총수 대비 10.47%다.
납입일은 8월 23일, 전환청구기간 시작일은 2025년 8월 23일, 사채만기일은 2027년 8월 23일이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권 배정대상자인 유니온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158만주에 이어 1년 후 전환사채 전액 전환으로 83만주까지 추가하게 될 경우 총 241만주 이상을 확보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 신풍제약, 골관절염 신약 'SP5M002' 3상 계획 변경 2번째
신풍제약은 2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골관절염 신약 'SP5M002'주 3상 임상시험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9월 임상시험계획 변경을 신청해 같은해 10월 변경을 승인 받은 지 10개월 만에 다시 임상시험계획 변경을 신청한 것이다.
해당 임상은 2022년 11월 처음 신청돼 2023년 4월 승인됐으나, 1년 4개월 새에 임상시험계획을 2번이나 바꿔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해당 3상은 경증 및 중등증의 슬 골관절염 성인 환자 292명을 대상으로 SP5M002주와 시노비안주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대조 임상이다. 임상시험실시기관은 강동경희대병원 외 총 16개 기관이다.
다만 이번 공시에서 임상시험계획 변경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신풍제약은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경우 환자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새로운 슬 골관절염 치료제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일양약품 오너 3세 정유석 대표이사 사장, 1만2000주 장내 매수
일양약품은 7월 31일과 8월 2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정유석 대표이사 사장이 1만2000주를 장내매수한 것으로 보고했다고 공시했다.
정유석 사장은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8영업일 동안 1500주씩 장내매수했다.
이에 따라 정유석 사장이 보유한 주식 수는 2021년 11월 17일 기준 77만8877주에서 올해 8월 2일 기준 79만877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4.08%에서 4.14%로 0.06%p(포인트) 증가했다.
1만2000만주 장내매수에 소요된 자금은 1억6500만원이다.
◆ 유바이오로직스, 유니세프에 콜레라 백신 납품 88억원 계약 체결
유바이오로직스는 7월 31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구호기관 유니세프(UNICEF)에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확정 계약금액은 88억원이다. 이는 최근 매출액 694억원 대비 12.64%다.
해당 계약금은 콜레라 백신 384만도즈 물량에 대한 대금이다. 공급지역은 예멘이며, 공급계약기간은 오는 9월 29일까지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2일에도 유니세프와 81억원 규모 콜레라 백신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물량은 나이지리아에 공급됐다.
◆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 현금배당 결정
한미약품은 7월 30일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1주당 25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른 배당금총액은 32억원이다.
한미사이언스는 7월 30일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1주당 1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른 배당금총액은 68억원이다.
두 회사가 결정한 현금배당 기준일은 6월 30일, 배당금지급 예정일은 8월 14일이다.
◆ 삼일제약, 자회사 채무 61억원 보증 결정
삼일제약은 7월 30일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을 통해 자회사인 해외현지법인 SAMIL PHARMACEUTICAL 차입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자회사가 차입한 금액은 61억원이며, 이는 CMO 공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다.
삼일제약은 해당 차입금 전액에 대해 지급보증한다. 이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4.76% 수준이다.
채무보증 기간은 2024년 7월 31일부터 2029년 7월 31일까지 5년간이다.
이번 결정으로 삼일제약이 부담하게 된 채무보증 총 잔액은 277억원이 됐다.
◆ 비씨월드제약, 중견기업부로 소속부 변경
비씨월드제약은 2일 '소속부 변경'을 통해 벤처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변경일은 오는 5일이다.
◆ 한국유니온제약, 임시주주총회 일정 변경
한국유니온제약은 7월 30일 '주주총회소집 결의' 정정신고(보고)를 통해 임시주주총회 일정을 7월 31일 오전 9시에서 8월 23일 오전 9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임시주총이 열리는 장소는 '강원도 원주시 동부순환로 200 호텔인터불고 아테나'다.
앞서 회사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이사 선임의 건을 다룰 예정이며, 두 안건에 대한 세부의안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세부의안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특히 회사는 같은날 최대주주 주식양수도계약을 해지하고 유상증자와 전환사채권발행을 결정·공시했다.
◆ 이수앱지스,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알제리 공급계약 체결
이수앱지스는 7월 29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알제리 중앙병원 약제국과 희귀질환인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400U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확정계약금액은 105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543억원 대비 19.35%다.
계약기간은 7월 25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다.
◆ 테라젠이텍스, 싸이토젠에 자회사 1곳 넘기고 주식 투자 추진
테라젠이텍스는 1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결정'을 통해 자회사인 게놈기술개발 및 분석서비스·제품 판매업체 지놈케어 주식 211만주를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 처분금액은 68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4.47%다. 처분 후 소유 주식 수는 0주다.
자회사 지분을 처분하는 것은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자회사를 처분함과 동시에, 해당 자회사를 양수하는 거래상대방인 싸이토젠이 추진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이에 테라젠이텍스는 곧바로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을 통해 유전자 검사·연구 서비스 업체 싸이토젠이 진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주식 수는 71만주, 취득금액은 65억원이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71만주 취득 후 지분율은 3.0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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