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급여화 8부 능선 넘었다

약평위, 팍스로비드·베클루리 급여 적정성 인정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는 또 재심의 결론 
P-CAB 자큐보정 등도 평가금액 수용시 급여 인정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8-29 19:01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들이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앞서 정부가 밝힌 것처럼 건강보험 등재를 신속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9일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 

심의 결과 한국화이자제약 '팍스로비드(나르마트렐비르, 리토나비르)'와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베클루리(렘데시비르)'는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들간 보험급여 상한액에 대한 약가협상만 남은 상황.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0일 10월 이후부터 팍스로비드와 베클루리를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 공언한 만큼, 약가협상도 무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반면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사시투주맙고비테칸)'는 또 재심의 결정을 받았다. 

두 차례의 국회 국민동의청원에서 트로델비의 급여화를 촉구하는 국민이 10만명을 넘었지만, 또 다시 불발된 것. 

약평위는 길리어드코리아가 약가 인하 등 추가적인 재정분담안을 제출했을 경우 재심의 한다고 밝혔다. 

또 P-CAB 3번째 국산신약인 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정(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을 비롯한 제일약품·제일헬스사이언스 '큐제타스정'·'온캡정'은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정받았다.

이로써 급여화 진행 결정 여부는 제약사에게로 공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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