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회장 탄핵 기로…불신임·비대위 임총 열린다

임총 개최안 발의 3일 만에 41.8% 찬성, 요건 달성
"선후배 의사 아우를 사람 필요…회원 뜻 확인할 시간"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10-24 15:08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탄핵 기로에 섰다. 불신임을 안건으로 한 임총 개최안이 발의된지 3일 만에 41.8%가 찬성하며 요건을 채운 것이다.

조현근 의협 대의원회 부산광역시 대의원은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임총 개최안이 소집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다. 조 대의원은 지난 21일 '임 회장 불신임'과 '정부 의료농단 저지·의료 정상화를 위한 의협 비대위 구성'을 안건으로 하는 임총 개최안을 발의했다.

조 대의원은 이날 103명의 임총 개최 동의서를 수합,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로 발송했다. 재적 대의원 246명 가운데 103명, 41.8%가 3일 만에 임총 개최에 동의한 셈이다.

임총에서 재적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한다면 임 회장 불신임이 의결된다. 임총 개최 시기는 대의원회 운영위가 논의해 결정하게 된다.

조 대의원은 "저는 회원 뜻을 받들어 동료, 선후배 대의원 의견을 모아 대표로 발의를 했을 뿐"이라며 "이제는 운영위원회가 총회를 소집하고, 대의원이 의결해 회원 뜻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시간"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선배의사와 후배의사가 세대나 이해관계가 조금씩 다를지언정 올바른 의료제도 아래 환자를 보는 의사이고 싶은 마음은 같다"면서 "이들 모두와 소통하고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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