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달 경기도약회장 "국민이 원하는 약국과 약사상 보여줘야"

경기도약사회, '국민이 바라보는 약국과 약사' 주제 리서치 결과 발표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0-27 18:19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국민들에게 비춰진 약국과 약사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반드시 개선하고, 국민이 원하는 약국과 약사상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참다운 약사직능을 보여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사진>이 27일 서울시 리베라호텔 청담 로즈홀에서 개최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약사회는 최근 '보건의료 분야 직능 및 의약품에 관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한국소비자단체연합과 전문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이 바라보는 약국과 약사상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17개 시도 거주자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총 124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웹 서베이 방식으로 조사했다. 

박영달 회장은 "이번 전국민 리서치 결과 발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지난 20년 동안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한 약사회의 공허한 슬로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약사회를 가면 항상 걸려 있는 슬로건이 '국민과 함께 하는 약사'인 것을 지금도 확인할 수 있지만, 그동안 약사직능이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상을 구현하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왔는지 회고하면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약사회는 '국민은 약사에게 이렇게 생각하고 있겠지'라는 자의적인 해석이 아닌 '소비자인 국민이 직접 바라보는 약국과 약사상은 과연 어떠한가'라는 물음과 약사회 현안에 대한 국민의 생각과 판단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설명이다. 

박 회장은 "시종일관 소비자의 입장에서 독립적으고 자주적으로 눈과 귀를 통해 듣고 느낀 바를 가감없이 보고서에 담아 약사와 국민이 함께 열어갈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소중한 의견을 겸허히 가슴에 새겨 약사직능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사회환경을 만들어나가는 한편, 진정 국민의 여망과 기대에 부응하는 약국과 약사가 되도록 전력을 다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에는 약사와 한약사 구별 문제, 대체조제 및 처방전 리필 정책 등 보건의료 정책 혁신에 대한 국민의 의견이 담겼다.

박 회장은 "경기도약사회는 이러한 국민적 바람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해 국민이 기대하는 약국의 올바른 역할과 기능을 구현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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