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설 연휴 비상 응급대응 주간…진찰료 250% 가산

응급의료 전문의 진찰료, 응급의료 행위, 야간·휴일 수가 지원
권성동 원내대표, 의협에 여야정 협의체 참여 당부도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5-01-16 11:51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설 연휴 비상 응급대응 주간을 지정해 응급의료 체계 유지에 나선다.

당정은 16일 설 명정 응급의료체계 및 호흡기 감염병 확산 점검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설 연휴 비상 응급대응 주간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2주 동안 운영된다.

이 기간 응급의료 전문의 진찰료는 250%, 응급의료 행위는 150%, 권역 지역센터 배후진료와 야간 휴일 100% 수가를 가산해 지원한다.

아울러 응급실 과밀화 최소화를 위해 발열 클리닉 115곳과 호흡기 질환 협력병원 197곳을 통해 집중진료를 지원한다.

외래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확보하고 전국 응급실 413개소에 1대1 전담관도 지정해 철저히 관리한다.

지난 추석 연휴에서 이송 병원 선정에 어려움을 겪은 고위험 산모, 신생아 등에 대해선 조속한 이송·전원을 지원한다. 달빛어련이병원 103곳과 아동병원 114곳 야간·휴일 운영을 독려해 소아 진료도 지원한다.

한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대한의사협회에 여야정 협의체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대한의학회 등 6개 단체가 요구한 전공의 수련 특례 및 입영 연기 적용을 정부에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과감하게 수용했다"며 "이제는 의료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논의하고 마련할 때"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택우 의협회장은 정부와 여당에 향후 구체적 계획을 요구했다. 그러나 계획 수립은 정부, 여당, 의료계 모두가 함께 참여해 논의하고 마련해야 한다"며 "의료 정상화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에 조속히 참여해 지혜를 모아주시길 거듭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보기

의료대란 속 독감 유행에 설 연휴까지…대학병원 응급실 난색

의료대란 속 독감 유행에 설 연휴까지…대학병원 응급실 난색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응급실 대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기간'을 지정해 차질 없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선 의료진은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설 연휴 응급실 상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설 연휴를 대비해 1월 22일부터 2월 5일까지 2주간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지자체와 함께 응급진료체계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연휴

정부 지원에 버티는 응급실…배후진료과 번아웃은 속수무책

정부 지원에 버티는 응급실…배후진료과 번아웃은 속수무책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응급의료 현장이 전공의 없는 현실이 갖는 한계를 토로하고 있다. 비용 지원을 주로 하는 정부 비상진료 대응은 전공의가 없는 현장을 잠시 메울 순 있어도 근본적 해법은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30일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정부 비상진료체계가 갖는 한계를 지적했다. 정부는 겨울철 비상진료 대응을 위해 의료인력 부족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사와 진료보조인력 신규 채용 인건비를 지원하고, 배후진료 제공 기여도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한 의료인·

정부 중대본, 의료개혁·소아응급의료 정책 추진상황 점검

정부 중대본, 의료개혁·소아응급의료 정책 추진상황 점검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의료개혁과 소아응급의료 정책 추진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 의료개혁 추진 정부는 지난 8월 30일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들을 착실히 추진 중이다. 먼저 12월 24일 제6차 선정에 따라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모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어제는 의료개혁 특위 산하 필수의료·공정보상 전문위원회 제12차 회의를 개최해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