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JLK-DWI' 日 인허가 획득…시장 선점 기대감

5번째 日 인허가…풀(Full) 뇌졸중 솔루션 승인 확보 박차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4-01 08:38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엘케이(322510, 대표 김동민)는 자사가 개발한 AI 기반 MRI 확산강조영상 솔루션(JLK-DWI)이 일본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JLK-DWI는 MRI 확산강조영상(Diffusion Weighted Image, DWI)의 고신호강도 영역(Hyper-intensity area)을 검출해 부피(Hyper-intensity area volume)를 측정하는 AI 솔루션이다. 

MRI DWI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진단에 필수적인 영상기법이다. 초급성기 뇌경색이나 뇌간 등에 발생하는 미세한 병변은 뇌졸중 전문가들조차 종종 놓칠 수 있다. 이에 MRI DWI 영상을 더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의 도입이 필수적이다. 

제이엘케이는 JLK-DWI 솔루션의 일본 내 효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뇌졸중 등 뇌혈관계 질환 위험군이 다수 분포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이엘케이 솔루션이 이미 일본 의료진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점을 호재로 보고 있다. 

일본 국립뇌심혈관센터 뇌졸중 센터장인 이노우에 마나부 교수는 "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솔루션의 기술적 수준이 세계 수준이라는 점에 공감한다"면서 "점유율 세계 1위인 미국 래피드(Rapid ai)에 비해 손색없는 제품"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노우에 마나부 교수는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최고 권위의 뇌졸중학회인 STROKE 2025 JAPAN에 참가해 제이엘케이 솔루션의 우수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올해 4월에는 직접 방한해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의 활용 사례와 효과를 중심으로 한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한-일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이엘케이는 이미 일본에서 획득한 JLK-CTP, JLK-PWI, JLK-NCCT, JLK-FLAIR에 이어 이번 JLK-DWI 인허가 획득으로 5개 솔루션의 일본 인허가를 완료했다. 회사는 남은 솔루션들의 인허가를 신속히 추진해 뇌졸중 풀 솔루션을 확보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본 현지 의료기관 협업은 물론, 유명 상사 등 의료기기 전문 회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일본 내 공급망을 빠르게 넓혀가고, 아직 뇌졸중 AI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 없는 일본 시장을 공략해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계속된 인허가 획득으로 일본 현지 매출 발생을 위한 기반이 빠르게 준비되고 있다"라며 "뇌졸중 AI 솔루션 수요가 풍부한 일본 시장에 적합한 선점 전략을 통해 공급망 확대는 물론 매출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