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SK, RSV 백신 아렉스비 허가 후 첫 심포지엄 성료

고령자·기저질환자서 RSV 질병부담과 아렉스비 예방효과 공유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4-07 09:04

한국GSK(한국법인대표 마우리치오 보르가타)는 최근 양일간 열린 2025년 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감염증 예방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 GSK의 아렉스비는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ower Respiratory Tract Disease, 이하 LRTD) 예방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RSV 예방 백신이다. 

국내 허가 이후 의료진을 대상으로 처음 아렉스비를 소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RSV 감염증의 질병부담 이해와 RSV 백신 아렉스비 소개(Understanding the RSV Burden of Disease & Introduction of the RSV Vaccine, AREXVY)'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RSV감염증은 인플루엔자, 코로나19와 함께 법정 4급 감염병에 속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다른 호흡기 질환과 유사하게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입원 및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 및 특정 기저질환이 있을 때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아렉스비의 주요 임상 및 리얼월드 데이터도 소개됐다.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AReSVi-006 임상 연구 결과, 아렉스비 1회 접종 후 첫 번째 RSV 시즌 동안 RSV-LRTD 예방 효과는 82.6%, 중증 RSV-LRTD 예방 효과는 94.1%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기저질환이 1개 이상 있는 환자군에서 RSV-LRTD 예방 효과 94.6%, 2개 이상 보유한 환자군에서 92.0%로, 기저질환자에서도 일관되게 높은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이후 두 번째 RSV 시즌에서도 아렉스비의 RSV-LRTD 예방 효과는 67.2%, 중증 RSV-LRTD 예방 효과는 78.8%로 나타나 지속적인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한국GSK 백신사업부 총괄 권현지 전무는 "RSV 감염증은 60세 이상 성인 및 고령자, 기저질환자에서 질병부담이 높고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세계 최초의 RSV 백신 아렉스비가 국내 정식 론치를 앞두고 있는 만큼, 면역력이 저하된 노인 및 성인에서 RSV 질환과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백신 접종을 통해 고위험군에서 RSV 예방 전선을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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