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약 여약사위원회, 독거어르신 지원 강화 3자 MOU 체결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4-07 15:44

(왼쪽부터) 김형지 강남구약사회장, 조성명 강남구청장, 원희목 희망나눔협의회 상임대표
강남구약사회(회장 김형지) 여약사위원회(부회장 황유남, 여약사위원장 윤지영, 약료위원장 김보경)는 지난 2일 강남구청 본관 회의실에서 희망나눔협의회, 강남구청과 함께 지역사회 독거어르신 지원 강화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 어르신들을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세 기관은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보 공유와 신규 복지사업 발굴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강남구약사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약료서비스를 한층 확대해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복약 상담 및 건강관리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여약사위원회를 중심으로 독거어르신을 발굴하고, 약물 오남용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강남구 내 500여개 회원약국이 지역사회 헬스케어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남구약사회는 과거 구룡마을 내 홀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복약 상담과 건강관리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와 구룡마을 화재 등의 여파로 한동안 활동이 중단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러한 돌봄 활동을 재개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지역 중심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지 강남구약사회장은 "약사회는 회원을 위한 조직인 동시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돌보는 봉사단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독거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지역 약사들의 전문성이 살아 있는 좋은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간단체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함으로써, 지역복지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독거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더 많은 주민이 나눔 활동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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