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 1차 급여, 환자들 호소‥"외면하지 말아 달라"

관련 학회와 아스트라제네카에 호소문 발송, 관련 부처에 민원 접수도 완료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1-06-22 10:55

타그리소 1차급여화 촉구_아스트라제네카 항의방문.jpeg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KBDCA 한국혈액암협회 측에 폐암 환우들이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1차 급여가 3번째 좌절된 상황에서, 더이상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폐암 환우 단체는 그동안 국민 청원들을 통해 타그리소 급여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호소해 왔다.

 

이에 따라 타그리소는 지난 4월, 1년만에 다시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돼 논의가 됐지만 임상적 유용성에 발이 묶여 비급여로 남게 된 상황이다.

 

이에 6월 8일부터 타그리소 1차 치료 급여화 재심의를 요청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 그리고 서명 요청 개시 하루 만에 1,0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일주일 만에 1,713명이 동참했다.

 

이러한 간절함을 담아 KBDCA 한국혈액암협회는 최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타그리소 1차 치료 급여화를 촉구하는 민원 접수를 진행했다.

 

아울러 대한폐암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에 호소문을 보내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 줄 것으로 강조했다.

 

협회는 "타그리소의 1차 치료 급여화가 지연되는 동안의 고통은 고스란히 환자와 보호자의 몫이다. 폐암 환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치료해주는 의사들이 더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타그리소 1차 치료 급여 필요성에 동의하는 의료진들의 의견이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충분히 전달됐는지, 정부와 소통은 원활했는지 의문이다. 환자들이 만나는 의료진들은 타그리소가 1차 치료에 효과가 우수하다는데 이견이 없으며, 급여화가 빨리 돼야 하는 것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이러한 의견이 심평원의 암질심 위원들에게도 가감없이 전달돼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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