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핀지, 이뮤도 병용요법으로 간세포암 1차 치료 국내 허가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 간세포암서 최초 이중 면역항암요법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7-04 17:15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자사의 항 PD-L1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 CTLA-4 면역항암제 '이뮤도(트레멜리무맙)'와의 병용요법으로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확대 승인은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1,171명을 대상으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과 소라페닙 단독요법 그룹 간 치료의 유효성을 평가한 HIMALAYA 3상 연구가 바탕이 됐다.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CTLA-4 세포를 억제하는 이뮤도를 최초 1회 투여함으로써 면역세포인 T 세포의 활성화를 높이고, 이후 주기적인 임핀지 투여로 암 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 PD-L1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T 세포 활성화를 유지함으로써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 종양 치료 진료지침에서도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을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1차 전신치료의 표준치료(Category 1)로 권고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사업부 양미선 전무는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간세포암 1차 치료 분야에서 최초로 도입된 이중 면역항암요법으로, 면역항암제의 이점을 극대화해 국내 간세포암의 치료 성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핀지는 이번 국내 간세포암 적응증 추가에 앞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의 1차 치료로서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기존 담도암 표준치료 대비 생존개선을 최초로 확인하며 새로운 표준치료로 자리매김했다. 

이외 백금 기반 동시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CCRT)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확장 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로서 에토포시드 및 카보플라틴 또는 시스플라틴과의 병용 요법으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