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4년 6월 3주차(6.17~6.21)에는 한미약품이 임총을 열고 임종윤·임종훈 형제를 사내이사로, 신동국 한양정밀 대표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사외이사 1명도 추가돼, 한미약품 이사회는 기존 6명을 포함,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이날 한미약품 사내이사로 선임됐을 뿐, 대표이사로 선임되진 않았다. 오너 일가인 형제가 포함된 이사회로 새롭게 구성되면서 한미약품 경영 방식에도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된다.
에스티팜이 성무제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후 곧바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회사에 따르면, 성무제 부사장은 신약개발 연구 등에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 성무제 부사장이 혁신전략개발실장에 이어 대표이사를 맡게 된 것은, 에스티팜 내에서 신약개발 사업 입지가 중요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를 포함한 주요 공시는 아래와 같다. 이 시기 실적(잠정포함), 기업설명회 등은 제외한다.
- 한미약품, 임종윤·임종훈 형제 사내이사 선임…이사회 10명 구성
- 에스티팜, 화학·생명과학 전문가 성무제 대표 선임
- 삼천당제약, 자기주식 50만주 처분 결정…경구용 GLP-1 임상 목적
- 셀트리온, 항암제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미국 3상 신청
- 셀트리온, 램시마 SC ‘짐펜트라’ 미국 내 적응증 확대 추진
-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 화재
- 삼성바이오로직스, 박스터와 2509억원 규모 CMO 계약 체결
- 셀트리온, 소아 대상 '램시마 SC' 유럽 3상 part1 승인 확보
-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 통한 자금조달 규모 축소
- 종근당홀딩스, 300억원 규모 공모 무보증사채 발행 추진
- 현대바이오, 30억원 규모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 동아쏘시오홀딩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 종근당홀딩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한미약품, 임종윤·임종훈 형제 사내이사 선임…이사회 10명 구성
한미약품은 1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 2명과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1명 선임의 건을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인 임종윤·임종훈 형제는 한미약품 사내이사가 됐으며, 한미약품 대주주 중 한명인 신동국 한양정밀 대표이사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남병호 헤링스 대표이사가 새로 자리했다.
기존까지 한미약품에서 사내이사는 지난 3월 말일을 기준으로 박재현 대표이사와 박명희 전무 등 2명이었고, 사외이사는 4명이었다.
이로써 한미약품 이사회는 기존 6명에서 새로운 사내이사 2명과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1명 등이 추가돼 총 10명이 됐다.
업계에서는 임총 직후 한미약품이 이사회를 열고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를 한미약품 대표이사로 선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대표이사 선임과 변경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이날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신동국 한양정밀 대표이사는 한미약품 최대주주인 한미사이언스 특수관계인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와 특수관계인 총 지분율은 41.42%에서 49.14%로 7.72%p 올랐다.
◆ 에스티팜, 화학·생명과학 전문가 성무제 대표 선임
에스티팜은 19일 ‘임시주주총회 결과’와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성무제 사내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김경진 대표이사가 사임한 것에 따른다.
이에 앞서 이날 에스티팜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성무제 사내이사 선임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성무제 부사장은 이날 사내이사에 선임된 직후 대표이사까지 올랐다.
성무제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에스티팜에 합류해 혁신전략개발실장을 맡아왔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앨러바마 대학교 유기화학 박사, 하버드 대학교 Postdoctoral Fellow로 화학 및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다. 스위스 제약사인 노바티스 Bio-Medical Research 연구소에서 쌓은 신약 연구 개발 등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탁월한 역량을 겸비하고 있다.
이같은 이력은 에스티팜 내에서 신약개발 사업이 갖는 입지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회사는 성무제 대표가 다양한 혁신 활동을 바탕으로 회사 성장에 이바지 하고 있으며, 향후 뛰어난 경영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삼천당제약, 자기주식 50만주 처분 결정…경구용 GLP-1 임상 목적
삼천당제약은 17일 ‘주요사항보고서(자기주식처분결정)’를 통해 자기주식 70만주 중 50만주를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50만주는 지분율로 2.98%에 해당한다. 처분대상 주식가격은 12만1800원, 이를 통한 처분예정금액은 609억원이다.
이번 자기주식 처분은 아일리아 고용량 바이오시밀러 및 경구용 GLP-1 글로벌 임상 비용과 경구용 GLP-1 생산설비 투자비용 마련을 위해서 추진됐다.
◆ 셀트리온, 항암제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미국 3상 신청
셀트리온은 17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CT-P51(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미국 3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임상은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606명을 대상으로 CT P51과 키트루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한 이중눈가림, 무작위배정, 활성대조, 3상 임상시험이다. 치료기간은 2년이다.
셀트리온은 '해당 임상시험을 통해 CT-P51 약물의 오리지널 약물 키트루다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 결과를 통해 유사성(biosimilarity)를 입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약물이 승인받은 다른 종류의 비소세포폐암 등 모든 적응증에 대한 허가 승인을 통해 시장 확대 및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셀트리온, 램시마 SC ‘짐펜트라’ 미국 내 적응증 확대 추진
셀트리온은 19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램시마 피하주사 제형인 ‘CT-P13 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미국 3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3상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CT-P13 SC는 이미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3상을 완료한 후 품목허가까지 승인된 상태다. 이번 임상은 적응증을 늘리기 위해서 기획됐다.
중등도-중증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189명을 대상으로 CT-P13 피하주사(CT-P13 SC)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52주,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 이중 눈가림, 병렬 그룹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시험 목적은 12주차 ACR20에 따른 임상 반응에 의해 결정된 효능 측면에서 CT P13 SC가 위약보다 우월함을 입증하는 데 있다.
셀트리온은 ‘본 류마티스 관절염 3상 시험을 통해 성인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적응증과 더불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 화재
코오롱생명과학은 19일 ‘재해발생’을 통해 김천2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김천2공장에 해당되는 자산 총액은 3094억원이다. 재해발생금액은 산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해둔 상태로, 보험가입금액은 753억원이다.
회사는 ‘소방서와 경찰에서는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며, 안전상 이유로 출입이 제한돼 재해발생금액을 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상기 화재로 인한 손실액은 현재 확인중이며, 금액이 확인되는 대로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속한 사고수습 및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박스터와 2509억원 규모 CMO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정정을 통해 고객사 박스터 요청에 따라 계약금액이 168억원에서 2509억원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7년에 계약이 체결된 지 7년만이다.
해당 계약기간 종료일은 기존에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번 계약금액 변경에 따라 종료일도 2034년 12월로 확정됐다. 다만 계약 종료일은 양사 합의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 셀트리온, 소아 대상 '램시마 SC' 유럽 3상 part1 승인 확보
셀트리온은 18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램시마’ 피하주사 제형인 ‘CT-P13 SC’ 유럽 3상(Part 1)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월 27일 신청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해당 3상은 중등도-중증의 활성 궤양성 대장염 소아 환자와 활성 크론병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유지요법으로써 CT-P13 SC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구성된다.
평가는 54주 시점 임상적 관해를 달성하기 위한 CT-P13 SC 저용량 및 고용량 2주 간격 유지요법의 유효성 비교로 이뤄진다. 임상시험 대상자는 243명, 치료기간은 106주다.
셀트리온은 'CT-P13 SC는 환자 투약 편의성을 높여 보다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고, 미국 및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며 '본 소아 3상 시험을 통해 성인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적응증과 더불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승인된 임상시험계획은 3상 Part1이다. 최종적으로 Part2까지 승인이 완료돼야 임상시험 진행이 가능하다.
◆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 통한 자금조달 규모 축소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17일 ‘증권신고서 발행조건 확정’을 통해 유상증자 1주당 발행가액이 848원으로 확정됐다고 공시했다.
1는 1차 발행가액 927원과 비교해 79원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모집총액은 558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 2월 말 처음으로 유상증자 공모가 발표됐을 때 계획했던 자금조달 규모가 72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66억원이 줄어든 규모다.
자금조달 규모 축소에 따라 사용 계획에도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본래대로라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모회사인 에이프로젠으로부터 534억원 대여금 채무를 지고 있으며, 이번에 조달된 자금 중 309억원을 활용해 대여금 일부를 상환할 예정이었다. 에이프로젠은 해당 대여금을 상환받게 되면 이를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3상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724억원 중 309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415억원은 설비구매 등 공장운영비에 사용할 예정이었다.
이 중 에이프로젠으로 상환되는 대여금은 그대로 유지하고, 공장운영비에 사용할 자금 415억원이 249억원으로 조정된다.
◆ 종근당홀딩스, 300억원 규모 공모 무보증사채 발행 추진
종근당홀딩스는 19일 ‘증권신고서(채무증권)’를 통해 300억원 규모 제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무보증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300억원은 채무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채무는 2021년 7월에 발행한 제1회차 무보증사채 500억원이다. 부족자금은 회사가 보유한 자체자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 현대바이오, 30억원 규모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현대바이오는 17일 ‘주요사항보고서(전환사채권발행결정)’를 통해 30억원 규모 제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전환사채는 사모방식으로 발행되며, 발행대상자는 지씨파트너스다.
조달되는 자금 30억원은 올해 일반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환가액은 1만9127원, 전환 시 발생되는 주식 수는 16만주다. 이는 주식총 수 대비 0.39%다. 사채만기일은 6월 19일이다.
◆ 동아쏘시오홀딩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8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 관련사항(자율공시)’을 통해 동아쏘시오그룹 통합보고서 2023을 발간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0년 최초 발간 이후 5번째로 발간되는 통합보고서다. 검증기관은 한국표준협회다. 보고서는 회사 홈페이지와 동아쏘시오그룹 정도경영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다.
회사는 ‘동아쏘시오그룹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추진해 온 노력과 재무·비재무 성과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1년 주기로 통합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쏘시오그룹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연결돼있는 국내 12개 주요 그룹사를 포함하고 있다.
◆ 종근당홀딩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종근당홀딩스는 21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 관련사항(자율공시)’을 통해 2023 종근당홀딩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공시했다.
검증기관은 한국경영인증원이며,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회사는 ‘본 보고서는 종근당홀딩스 및 헬스케어 자회사(종근당,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종근당건강)의 경제, 환경, 사회, 거버넌스 성과와 계획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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