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이어 성균관의대 비대위도 집단 휴진 유예 결정

저녁 6시 온라인 회의 거쳐…환자 불안감 고려 필요
사전 설문조사에선 '일정 기간 휴진'에 절반 이상 찬성
비대위 "추후 부당처벌, 정책강행 시엔 무기한 휴진 불가피"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6-25 23:10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가 집단 휴진을 유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가톨릭의대도 무기한 휴진을 유예키로 결정한 만큼, 이로써 빅5 주요 병원 진료 중단 위기는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는 25일 오후 6시부터 진행한 온라인 회의 결과를 이날 밤 늦게 공개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앞서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교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02명 중 절반 이상이 '일주일 또는 그 이상' 휴진에 찬성했다. 해당 휴진은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등 중증환자 진료를 유지하면서 연기 가능한 정규 수술, 시술, 외래 진료를 후일로 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비대위는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회의를 진행했으나, 일정 기간 이상 휴진 추진 시 환자가 겪을 불편과 불안감에 대한 고려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앞서 휴진 시작을 유예하기로 결정한 가톨릭대 교수 비대위 결정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고 존중한다는 뜻을 냈다.

이에 비대위는 "삼성병원 교수들은 현 의료 사태 심각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도 환자들과 국민을 위한 고뇌 끝에 교수 설문조사 응답 결과에서 절반 이상의 충분한 휴진 지지가 있었음에도 일정기간 휴진을 시작하는 조치를 일시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추후 전공의와 학생, 의대교수에 대한 부당한 처벌, 잘못된 의대증원 정책과 의료정책의 수정 시행이 없을 경우 불가피하게 전면적인 무기한 휴진을 추진할 수밖에 없음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동료 의대 교수들과 함께 의료정책 주체로서 건전한 의료 정책 수립을 위해 여러 대학과의 연대, 소통, 공동 학술 행사 참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는 의료 붕괴 현실화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경고하며 정부에게 책임이 있음을 대외적으로 강조코자 했다.

비대위는 "정부의 의료농단, 교육농단으로 인한 의료계 붕괴 현실화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국민과 환자분들께서 알아주셔야 한다. 국민께서 강력하게 정부를 질책해주셔야 한다. 그래야 정부가 지금이라도 그 동안의 잘못된 정책을 올바른 방향으로 선회할 것이고, 의료계 붕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 심각한 의료 붕괴 위기를 해결해야 할 책임은 온전히 정부에 있다. 지금은 정부의 시간이다. 부디 정부는 전공의와 의대생 요구사항을 진지하게 검토해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올바른 방향으로 선회하기를 강력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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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2024.06.26 05:33:31

    이럴거면 시작도 마라야지. 산출근거도 없는 욷지마  증원. 천공의 주술 숫자 2000에 놀아나고 기고만장한 윤석열. 과학이 주술에 지나? 반드시 탄핵시켜 깜빵으로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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