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PVA 모니터링 대상 약제 110개 품목

국산신약 대웅제약 '펙수클루' · 보령 '카나브정' 포함 
다국적 신약으로는 '시빈코', 급여 후 첫 대상 이름 올려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9-30 12:05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올해 4분기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PVA)' 모니터링 대상 약제가 공개됐다. 이번 모니터링 대상 약제는 총 110개로 유형 가, 나에 해당된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2024년도 4분기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모니터링 대상 약제 사전정보 공개 목록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목록에 따르면 국산신약으로는 대웅제약 P-CAB 계열 치료제 펙수클루정(10mg, 40mg)과 대웅바이오 위캡정(10mg, 40mg) 등이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됐다.

또 보령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정(30mg, 60mg, 120mg)과 일양약품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캡슐도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모니터링 대상 약제에는 다국적 제약사 품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주요 제품으로는 지난해 7월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 중증 아토피 치료에서 급여 등재된 한국화이자제약 JAK 억제제인 시빈코정(50mg, 100mg, 200mg)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면역항암제인 한국MSD 키트루다와 한국오노약품공업 옵디보주(20mg, 100mg, 240mg) 등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국내 1위 NOAC 치료제인 한국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정(15mg, 30mg, 60mg)과 암젠코리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레파타주 등도 이름을 올렸다. 

모니터링 대상 약제의 경우, 청구액을 분석해 협상 기준에 해당되는지를 살펴본다. 만약 대상이 되면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대상으로 선정된다.

만약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각 유형에 해당되는 산식에 의해 산출된 약가 인하율을 기반으로, 약가 협상을 통해 최종 인하율을 결정한다.

유형 가의 경우 동일제품군 청구액이 공단과의 협상으로 합의된 예상청구액보다 30% 이상 증가한 경우에 해당된다.

유형 나는 유형 가 협상에 의해 상한금액이 조정된 제품이 전년도 청구금액보다 60% 이상 증가한 경우 또는 10% 이상 증가하고 50억원 이상 증가한 경우에 해당한다. 

현재 건보공단은 사용량-약가 연동을 통해 전체 약제 중 0.6%, 약가 인하로 연평균 400억원의 재정을 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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