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2024 노사 임단협 최종 합의

"양보와 타협 속 상생 협력…근로환경 개선에 방점"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11-05 10:42

전북대학교병원은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대병원지부와 2024년 임금 단체 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노사는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양종철 병원장과 윤현조 기획조정실장, 김종우 사무국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선희 부위원장, 홍수정 전북지역본부장, 김진아 전북대병원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전북대병원은 이번 합의에 대해 어려운 의정갈등 현실 속에서도 외부 개입없이 양보와 타협을 통해 자율적인 타결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업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고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협상을 통해 원만한 결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양보와 타협 속에서 결실을 이뤄낸 최종 합의안은 감정 노동 휴가 추가, 야간누적 특별 휴가 부여 등 근로환경 개선에 방점을 두고 있다.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대병원 지부는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협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재적조합원(1855명, 휴직자 제외) 1440명(76.39%)이 투표에 참여해 1274명(88.47%)이 찬성에 표를 던졌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의정 갈등 등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다른 병원들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할 수 있었다"면서 "양보와 타협을 통해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보여준 노조와 실무진을 비롯한 모든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러한 협력적인 노력이 우리 병원을 더욱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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