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CIS 자회사 메디팁, IPO 앞두고 40억 투자 유치 '주목'

지난 9월 100억 투자 유치 이어 40억 추가…누적 140억원
테마섹, HLC, JL파트너스 등 국내외 투자기관 앞다퉈 투자
IPO 앞두고 있어 pre-IPO 성격 의미…대외적 기대 확인돼
메디팁, 투자 자금 활용해 기업 가치 상향 위한 행보 방침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11-14 15:02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드림CIS(드림씨아이에스) 자회사인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전문기업 메디팁이 하이라이트 캐피탈, JL파트너스로부터 4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메디팁은 올해 하반기에만 총 140억원을 투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메디팁에 따르면, 하이라이트 캐피탈(HLC)은 2014년 설립된 글로벌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분야의 전문 투자사로, 운용자산 규모는 5조원에 이른다. 아시아, 유럽 등에서 150여개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이 중 25개 기업이 성공적으로 상장된 바 있다.

또 JL파트너스는 현재 27개 투자조합을 운용 중인 국내 투자기관이다. 메디팁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투자단계와 상관없이 IPO 성공 가능성 관점에서 매우 까다로운 투자 기준을 갖고 있다.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두나무, 에이피알, 넥스틴, 무신사 등 안정성과 성장성이 두드러진 기업에 투자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3D프린팅 기업인 링크솔루션에 투자했으며, 해당 기업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현재 코스닥 시장 상장까지 앞두고 있다.

JL파트너스 김유정 대표는 메디팁에 대해 '2022년부터 퀀텀 점프를 이루면서 시장 장악력을 갖추고 있으며, 신약개발 등 제약바이오 산업이 회복될수록 더 큰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메디팁은 "이 같이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의 기준을 높게 설정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을 보유한 투자기관들이 메디팁에 투자하는 이유는, 메디팁이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데다 IPO(기업공개)에 임박해 있기 때문"이라며 "모기업 드림씨아이에스 존재가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에 충분한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팁은 지난 9월에도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또 최근 LSK SMO의 사업권을 인수하며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유치한 자금 사용 목적을 타법인 지분취득 및 영업권 양수로 한정한 바 있다.

메디팁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원활한 투자 유치는 Pre-IPO 성격으로도 볼 수 있으며, 그만큼 대외적인 기대를 받고 있음이 입증됐다"며 "특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IPO 도전에 앞서 Value-up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디팁은 지난해 말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후 내부 시스템을 정비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IPO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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