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지난해 실적 주춤…올해 실적 기대감 상승

증권업계서 지난해 매출 전년比 소폭 감소 예상
올리고 CDMO 매출, 3.2%↑ 추정 …기대치 미충족
CRO 자회사 '아나패스' 회계변경으로 적자 폭 확대
올해 매출·영업익, 전년比 10%, 50% 이상 증가 기대
유전성혈관부종 치료제 등 상업화에 따른 수주 전망
Pelacarsen 임상 결과, 올해 공개 예상…수주 가능성↑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1-24 11:54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에스티팜이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에서 주춤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에스티팜이 수주 파이프라인에 힘입어 올해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리서치센터 자료를 근거로, 지난해 에스티팜 매출액을 279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2850억원 대비 2.1%(59억원) 감소한 규모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리서치센터 자료에서 지난해 에스티팜 매출액을 2840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2840억원은 전년과 비교해 0.5%(10억원) 줄어든 수치다.

두 증권사는 지난해 매출액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이 감소했을 것으로 봤다. 미래에셋증권과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에스티팜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0.3%(68억원), 10.3%(40억원) 줄어든 267억원, 300억원으로 전망했다.

증권업계는 에스티팜 실적 감소를 예상하는 이유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 기대치 하회, 자회사 적자 증가를 꼽았다.

서미화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에스티팜 올리고 매출이 전년 대비 9~10%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3.2% 정도로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자회사 아나패스(ANAPATH) 회계변경에 따른 적자 폭 확대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티팜은 이런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올해 실적에서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증권업계가 추정한 올해 에스티팜 매출액은 최소 3250억원에서 최대 343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예상 매출액 대비 1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아울러 올해 에스티팜 영업이익은 지난해 영업이익 추정치와 비교해 절반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과 유안타증권은 리서치센터 자료를 통해 올해 에스티팜 영업이익을 각각 402억원, 470억원으로 내다봤다.

에스티팜이 수주한 파이프라인 허가, 임상 등 진행 상황은 증권업계가 이런 전망을 내놓은 근거다.

서미화 연구원은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아이오니스 유전성혈관부종 치료제 '도니달로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미토콘드리아 결핍 증후군 치료제 상업화를 예상하며, 물량 수주를 기대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맥 경화증 파이프라인으로 추정하는 Pelacarsen 임상 결과를 올해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며, 물량 수주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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