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中저장성 암병원, 암 연구 협약 및 세미나 개최

공동 연구 및 정보 교류, 공동 학술대회 및 워크숍 개최 등 다각적인 협력 추진키로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4-08 01:02

(왼쪽부터)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과 쳉샹둥 저장성 암병원 최고책임자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와 중국 저장성 암병원(최고책임자 쳉샹둥)은 지난 4일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양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암 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암 연구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첨단 암 치료 기술을 공유해 암 관리와 치료 분야에서의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체결식에는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과 쳉샹둥 저장성 암병원 최고책임자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암센터와 저장성 암병원은 ▲공동 연구 및 정보 교류 ▲공동 학술대회 및 워크숍 개최 ▲보건의료인 연수 ▲의료진 및 보건 전문가 상호 방문 및 교류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약 체결 후 이어진 연구 세미나에는 양 기관의 연구진이 최신 암 연구 및 치료 성과와 발전 방안을 발표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환영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암관리 프로그램(Successful cancer control program in Korea)을 소개했다.

이어 쳉샹둥(Dr. Xiangdong Cheng) 저장성암병원 최고책임자가 '위암 조기 검진 및 진단 기술의 개발과 적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다음으로 국립암센터 연구소 부소장 김윤희 박사가 '암 프로테오노믹스(Cancer Proteogenomics)'를 주제로 발표하며, 단백질체학(Proteomics) 기술을 활용한 암과 관련된 단백질 변화를 분석 및 맞춤형 진단과 치료 전략 개발에 대해 설명했다. 

▲두링빈(Dr. Lingbin Du) 저장성 암병원 예방관리부장은 '저장성 지역의 암 역학 및 검진' ▲최일주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최고연구원은 '위암 예방' ▲김태현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장은 '양성자 치료의 임상 적용 및 경험, NCCK: 간세포암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협약과 암 연구 교류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암 관리 모델을 저장성 암병원에 전수하고, 양 기관이 첨단 암 연구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암 연구 및 치료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쳉샹둥 저장성암병원 최고책임자는 "국립암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암 관리 및 치료 기술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양 기관이 암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연구 세미나를 통해 국립암센터와 저장성 암병원은 암 연구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양 기관의 연구 인프라와 임상 경험을 적극적으로 교류해 글로벌 암 관리 및 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연구 교류와 인적 교류를 통해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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