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검찰, K대병원 압수수색…특정과 교수 대상

백병원서 시작된 리베이트 수사 '일파만파', 업계 초긴장

이상훈 기자 (kjupress@medipana.com)2016-08-04 10:02

[메디파나뉴스 = 이상훈 기자] 부산검찰이 K대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병원에서 시작된 부산 소재 대형병원 리베이트 수사가 알파만파 확대되면서, 관련업계도 초긴장 상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지방검찰은 지난 3일 K대병원을 압수수색했다. 특정과 교수들이 의약품 유통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다.
 
부산지검은 앞서 백병원 리베이트 수사과정에서 Y약품을 압수수색했고, 이 과정에서 K대병원과의 검은 커넥션 증거가 발견됐다.
 
지역업체 관계자는 "부산검찰은 Y약품 대표를 구속수사 중이며, 그 후속조치로 K대병원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대병원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제약 및 유통업계는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 수사 여파가 상당 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제약 및 유통업계 내부에서는 수사대상이 된 진료과는 물론 해당 교수를 파악, 혹시나 모를 수사 부메랑에 촉각을 세웠다.
 
한편, 제약사들은 K대형병원 리베이트 수사 시작이 의약품 유통업체에 있다는 점에 주목, 유통정책 변화를 예고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K대 사건은 병원이 리베이트를 주도한 전라북도 전주 J병원과 다른 사안"이라며 "일부 제약사를 중심으로 유통마진 축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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