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마약류 상담센터, 서비스 제공 시간 확대

전문 상담 인력 보강…상담 시간, 9시간에서 24시간으로 늘려
마약류 중독 관련 안내 및 초기 상담, 중독재활센터 연계 등 진행
청소년 마약류 예방교육 등 위해 '메타버스 상담실' 운영 예정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1-04 09:46

지난 1일부터 '24시 마약류 상담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사각지대 없는 마약류 예방·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9시부터 18시까지 한정적인 상담 시간을 24시간으로 늘려 언제 어디서든 익명으로 마약류 재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전문 상담 인력 등 인건비(8명)를 포함한 예산 약 14억원을 확보해, ▲마약류 중독 관련 안내 및 초기 상담 ▲예방 상담 ▲중독재활센터 연계 등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청소년에 대한 마약류 예방교육과 예방‧재활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상담실도 구축·운영된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청소년에게 마약 오남용과 중독 폐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용자는 ▲학생 등 청소년·청년층 ▲예방 교육을 하는 학교 교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마약류 예방 강사 등이다.

메타버스 상담실은 ▲비대면 실시간 교육을 위한 교육장 ▲개인 상담을 위한 사이버 공간 상담실 ▲홍보영상 및 각종 마약류 폐해 정보 전시관 ▲폐해 체감을 위한 가상‧증강현실(AR·VR) 콘텐츠관 등으로 구성된다.

식약처는 마약류 예방 교육강사 및 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홍보 등을 진행하고, 개학 시기인 올해 3월에 맞춰 메타버스 상담실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청소년박람회, 마약퇴치의 날 등 행사 현장에서 체험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이 호기심과 주변 상황에 의해 마약류에 중독되지 않도록 예방과 재활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시간과 공간 제약을 극복한 예방·재활 상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향후 ‘24시 마약류 상담센터’와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상담실'을 연계한 예방·재활 상담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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